![]() |
![]() |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사진=3.1 문화제 |
[경북정치신문=김석영 기자] 제17회 구미시 인동 3.1문화제가 지난 12일 오후 구미시 진평동 뒷산에 위치한 '3.1 독립만세운동 기념탑' 광장과 구평동 '별빛공원'에서 열렸다.
구미시와 경상북도가 후원하고 인동을 사랑하는사람(인사모)들의 모임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김장호 구미 시장을 비롯한 김영식 국회의원,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박현숙 대구지방 보훈처장, 시. 도의원, 보훈 단체, 유족,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순국선열에 대한 추모제, 식전공연 기념식, 독립만세운동 재현 연극, 횃불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 됐으며, 태극기 탁본체험, 나라사랑 지도 만들기, 독립만세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장상해 인사모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일제 침략으로 국권을 상실한 체 수난의 가시밭길을 해쳐야 했던 암울했던 시대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 민족은 굳건한 독립 의지로 생명마저 내 던지며 나라를 지켜 냈다"고 했다.
또한 "중서부지역 기미년 만세운동의 핵심적인 역할을 주도한 우리 인동의 독립운동 역사는 지금 이 땅을 밟고 서 있는 우리에겐 너무나 영광스러운 역사적 자산"이라고 말했다.
![]() |
김장호 구미시장 사진=3.1문화제 |
이어 김장호 구미 시장은 격려사를 통하여 "3.1운동은 지금 이 순간 우리의 삶에 생생하게 살아있다"며 100여년전 마을과 장터에 격문이 붙었으며, 독립 선언서가 손에서 손으로 전달 되었고, 이곳 출신 28명의 독립운동가들도 10대 청소년에서 40대에 이르기까지 나이를 막론하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실천했던 분이셨다"고 하면서 그때의 상황을 회고 했다.
그리고 "거대한 뿌리는 시들지 않을 것이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는 이미 국민 마음 구석구석에 100여 년 전부터 자라나고 있었다"며 "조상들의 위대한 정신을 물려받은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킬 저력이 있다고 믿는다"고 호소했다.
김영식 국회의원은 "오늘의 구미와 지금의 대한민국은 지역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 덕분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며, 인동 3.1문화제 정신이 우리 구미를 발전시키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빛나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원 한다"고 했다.
![]() |
3.1독립만세 사진=3.1 문화제 |
한편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은 "길었던 추위가 가고 생명들이 새로운 꿈을 안고 깨어나는 희망찬 계절에 제17회 구미 인동 3.1 문화제를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일제 강점기에 숭고한 희생으로 국가에 독립과 자주를 안겨주신 애국선열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올해도 우리 민족의 기상과 호국 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행사를 준비한 장상해 인사모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며 경의를 표하였다.
아울러 안 의장은 "구미 인동은 경북 중서부지역 독립만세운동의 시발점이 된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닌 애국충절의 본고장으로, 지난 17년간 전 국민과 청소년들에게 호국 보훈의 정신을 고취하고 지역 화합과 국민통합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구미 인동 3.1문화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고 했다.
또한 "어느덧 구미의 자랑스러운 문화 행사로 자리잡은 본 문화제는 우리에게 선열들이 보여준 애국 정신과 불의에 맞서는 용기, 그리고 꺾이지 않는 기상을 배우고 계승 할수 있도록 해줄뿐 아니라 올바른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지혜와 희망까지 안겨주고 있다"고 말하였다.
구미시 인동 3.1문화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장르의 문화 행사와 접목해서 시민들에게 3.12독립만세 운동의 의미를 알리고 그 정신을 되새기는 소중한 계기로 삼아 지역 발전의 근원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 지역의 여론이다.
김석영 기자 kshgbp1111@naver.com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