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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
[경북정치신문=홍내석 기자] 정부의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반도체는 국가 전략산업인 만큼 정치 논리가 아닌 산업 경쟁력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용수, 전력, 소부장 산업기반을 강조하며 정부의 투자 방향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29일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말씀드린다“며 호남 지역의 용수와 전력, 소재, 부품, 장비 산업 기반이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운영 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최고위원은 최근 김장호 구미시장이 구미 국가 5산업단지 2단계 부지 82만 평을 1천 원에 공급하겠다고 제안한 점을 언급하며 ”실제 분양가가 평당 148만 원인 점을 고려하면 기업에는 약 1조 2천억 원 규모의 혜택이 돌아가는 파격적인 제안“이라며 그만큼 구미가 반도체 기업 유치에 절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반도체 공장 운영의 핵심 요소인 용수 확보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그는 “영산강, 섬진강 유역은 정부의 수자원 관리 계획에서도 장래 용수 부족이 예상된다고 명시돼 있다”며 전공정 팹 4기를 운영하려면 하루 80만~120만 톤의 용수가 필요한데 정부가 제시하는 하루 100만 톤 확보 방안은 구체적인 근거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구미는 낙동강 수계를 기반으로 하루 68만 톤 규모의 산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고 추가 용수 확보도 상대적으로 쉽다”고 주장했다.
전력 문제에 대해서도 “반도체 공장은 24시간 단 한순간도 전력 공급이 끊겨서는 안 되는 산업”이라며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전기요금 경쟁력 확보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구미가 이미 국가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돼 있으며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갖춘 도시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미에는 SK실트론과 LG이노텍을 비롯해 309개 반도체 관련 소재, 부품, 장비 기업이 집적돼 있고 전력 자립도 전국 1위, 산업용수 공급 기반도 갖추고 있다”며 최근에는 400억 원 규모의 반도체 부품 제조 검증시험장까지 구축되는 등 인프라가 이미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는 공장 하나만 세운다고 되는 산업이 아니라 소재, 부품, 장비와 협력기업, 전문인력, 물류체계가 함께 구축돼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정부의 반도체 투자 방향이 정치적 고려에 따른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정부의 대통령실이 물과 전력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국민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민주당 당권 경쟁과 맞물려 호남 민심을 의식한 정치적 판단이라는 의심을 받지 않으려면 객관적인 근거와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업의 팔을 비틀어 공장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국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며 “정청래를 잡으려다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을 잡아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지역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와 국가 경쟁력의 문제“라며 국민이 정부의 반도체 정책을 냉정하게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홍내석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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