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경북정치신문

구미시장•국회의원•정치권, 신성장 산..
경제

구미시장•국회의원•정치권, 신성장 산업 클러스터 육성에 ‘목숨걸라’

김경홍 기자 입력 2018/11/30 17:06 수정 2018.11.30 05:06
전자의료기기 산업클러스터. 미래 성장 동력으로 급부상

ⓒ 경북정치신문


- 구미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설명회에 가 보았더니



<경북정치신문>휴대폰과 디스플레이 산업은 물론 구미산단 전체가 대기업 이탈과 중국의 빠른 추격, 국내 경영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신성장 동력을 서둘러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 대안으로 반도체와 탄소소재, 국방, 전자의료기기, 2차전지등 신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처럼 구미 미래를 견인할 신성장 동력을 서둘러 확보해야 한다는 시민적 주문 속에서 지난 29일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전자의료기술 연구본부(본부장 송병문)가 주최한 ‘전자의료기기 산업 육성 추진 성과 및 구미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설명회’가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 산업화 기반구축사업’을 수행하는 전자의료기술연구본부가 구미지식산업센터의 준공을 앞두고 첨단 의료기기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추진 성과 보고 및 지원방안을 수렴,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한다는데 취지를 뒀다.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나노과 김선기 과장, 식약처 의료기기 연구과 김미정 과장,경북도청 일자리 경제산업실 과학기술정책과 정성현 과장과 이묵 구미부시장, 관련대학, 유관기관, 수도권 기업 2개를 포함해 경북도내 5개기업 등 7개의 입주협약기업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된 행사는 구미지식산업센터 입주확약식, 전자의료기기 산업 육성 추진 성과 발표, 금오공대 첨단 의료기기 연구센터 소개, 산단공 전지의료기기미클 소개, 경북의료기기산업협의회 소개,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설명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박효덕 원장은 “구미지역이 첨단의료기기 생산 거점으로 육성돼 침체돼 있는 일자리 창출 및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나노과 김선기 과장은 “2011년도부터 시작한 전자의료기기 기반구축사업이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됐고, 특히 구미지식산업센터 준공을 통해 구미지역이 전자의료기기 산업생태계가 빨리 조성되어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전자의료기술연구본부는 내년 5월에 준공되는 구미지식산업센터를 통해 지역의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기기 산업을 이끄는 역할을 감당하고, 구축된 첨단 연구 시설 및 임대시설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전자의료기기 시장 분야의 확대에 관심이 있는 국내외 제휴업체들을 찾고 있다. 무료로 1년 이내에 아이디어를 상업화할 수 있도록 지역기업들과의 계약을 지원하고, 기업간 협력프로그램(iJoCo,“나좋고“)을 통해 개발기간 단축과 비용절감 등의 개발기회를 극대화하는 한편 제품판매까지 지원한다.

특히 iJoCo는 의료기기 산업과 관련된 관심있는 기업 및 개별 투자자들이 위험 부담없이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업 상생 협력 지원 프로그램이다. 주요 내용은 스마트 제공환경 제공, 아이템 발굴, 특허출원, 펀드 연구개발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상업화 지원 등이다.

▷T•F팀 구성, 탄탄한 발판 마련해야
이날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은 침체일로로 치닫는 전자산업을 대체할 신성장 산업이자, 구미의 산업생태계를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면서 전자의료기기 산업클러스터가 탄탄하게 구축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따라서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서는 시장과 국회의원 등이 우호적인 여건 조성에 팔을 걷어부쳐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행정과 정치권, 기업, 대학이 참여하는 T•F팀 조기 구성을 촉구했다. 지난 1년 반 기간 동안 경북도와 구미시가 전자의료기기산업 육성에 재정적인 투자를 않아 지역의료기기 산업이 침체하게 되었기에 지역기업인들은 적극적인 재정투자를 요구했다. 특히 내년에 완공될 구미지식산업센터에 강소 국내외 앵커기업 유치를 위해 입주기업에 대한 파격적인 혜택과 지원 그리고 센터의 운영비를 지원함으로써 확실한 혁신 생태계 제고하도록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구미의 신성장 동력으로 국방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외치면서도 정작 핵심인 국방기술품질원 신뢰성 센터 유치에 실패한 이전의 정치권과 행정의 느슨한 대응방식을 답습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강하게 피력하기도 했다.

주관기관에 대해서만 산업클러스터 육성을 하도록 하는 무책임한 발상에서 벗어나 ‘구미로 가면 전자의료기기 산업을 성공시킬 수 있는 확신을 심어줄 수 있을 만큼 대내외적인 여건 조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도 입주예정기업들과 입주하기를 희망하는 기업 관계자들은 지역내 의료기기의 신고, 인증, 허가기관 유치를 요청했다. 이번 정부에서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맞물려 전자 의료기기 산업클러스터 육성을 위한 공공기관이 유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지역병원-연구기관-기업연계형 실증사업과 의료기기 인허가, 분석장비 융합협 연구인력 양성프로그램 등을 중앙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도록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중앙부처를 상대로 정치력을 발휘해 얻어내야 하는 사항들이다. 따라서 미래 구미의 신성장 산업으로 전자의료기기 산업을 안착시키도록 하겠다고 공언한 구미정치권이 일선에서 제기하는 이러한 요구사항에 대해 시의 적절하게 대응하지 않을 경우 여론재판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주지해야 할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또 대내적으로도 KTX 조기 정차와 교육여건 개선 등 양질의 정주여건 마련, 이전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세제 혜택과 창업 자금 지원, 인력확보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실업계 직업학교와 연계한 고급인력 양성, 제품 판매시장 확보를 위한 마케팅 지원, 관련대학과 연구소 등과의 원활한 교류를 통한 기술력 확보차원의 이격거리 해소 등을 위해서도 전자의료기기 산업클러스터 육성만을 전담하는 T•F팀을 조기 구성해 활발하게 가동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구미시와 정치권의 클러스터 육성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저작권자 © 경북정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