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간부들로 구성된 노동조합 등이 지주회장과 은행장 겸직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상공회의소 협의회(이하 협의회)가 겸직 결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대구은행 이사회는 1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김 태오 회장의 은행장 자격을 심의할 예정이다. 심의 결과에 따라 회장•은행장 겸직 논란이 최대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17일 협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1967년 10월7일 국내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탄생한 후 경북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동반자로서 지역발전을 함께 이끌어 온 대구은행이 최근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력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또 최근 은행장 선임에 따른 논란과 관련 겸직의 결의가 향후 최고의 은행장을 양성하기 위한 한시적인 조치이고 적합한 은행장을 찾지 못한 불가피한 선택이란 점을 깊이 이해하면서 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또 논란이 되고 있는 겸직이냐 아니냐에 대한 부분보다 잘못된 과거와의 단절을 통해 빠른 혁신과 변화를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 경영에 대한 정상화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한 층 더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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