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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다녀오면 짜증 뿐’, 경북 울진군 주민들 ..
지방자치

‘도청 다녀오면 짜증 뿐’, 경북 울진군 주민들

서일주 기자 입력 2019/05/16 18:25 수정 2019.05.16 06:25
환승3번에다 편도 4시간 이상 소요

경북 울진에서 버스를 이용해 도청을 가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고, 시간은 어느 정도 소요될까.
도청을 방문하는 울진 주민들의 불만이 갈수록 증폭되는 가운데 지난 9일 경북도의회 본회의에서 울진 출신 남용대 의원(무소속)이 5분발언을 통해 주민들의 불편과 불만 해소를 위해 울진-안동간 시외버스 노선 신설을 촉구했다.

남의원에 따르면 도청이 대구에 소재했을 당시에는 울진-대구간 무정차 버스가 운행하면서 큰 불편이 없었다. 하지만 도청을 안동으로 이전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울진에서 도청을 가려면 영덕과 영주를 경유하는 노선이 있지만 안동시외 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를 갈아타야 하는 등 세 번씩이나 환승해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다 환승대기시간을 포함하면 편도 4시간 이상이 소요될 만큼 도청을 다녀오려면 하루 일정을 모두 소비해야 할 정도다.

남의원은 이와 관련 “시외버스 면허와 노선 개설 및 변경·인가권자는 도지사 권한인데도 불구하고, 여객업체의 수익성 악화 등을 빌미로 울진군이 홀대받고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불편하고 불합리한 버스노선을 개선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울진~안동간 1일 2회 직행시외버스노선을 신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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