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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정치신문

김천시 도민체전 반납하자, 경북도체육회 유감표명..
문화

김천시 도민체전 반납하자, 경북도체육회 유감표명

김경홍 기자 입력 2019/07/16 18:15 수정 2019.07.16 06:15

↑↑ 지난 5일 김천시 도미체전 유치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도민체전을 반납키로 결정했다
도체육회, 김천시 체육회, 김천시 소통부족이 원인
특별감사 통해 혼선야기한 관련자 엄중조치


경북도체육회(회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가 이철우 회장 명의의‘도민체전 개최지 선정관련 입장문’을 내고 2020년 도민체전 개최 및 개최지 선정과 관련해 도민 여러분에게 유감을 표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김천시 경북도민체전 유치위원회( 유치위원회,공동위원장 황정성, 김정호)는 도비지원 없는 도민체전을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도 체육회는 “이번 사태는 도민체전 개최신청 자격조건, 2020년 도민체전의 종합대회 격상 및 도비 지원 여부와 관련해 도 체육회, 김천시 체육회, 김천시의 소통부족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써 도는 이와 관련한 특별감사를 실시해 사태의 전말을 소상히 밝히고, 업무상 과실 및 소통부족 등으로 혼선을 야기한 관련자들에 대해 엄중한 조치를 취해 재발을 방지토록 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천시의 입장

김천민심 격앙 ‘도비 지원없는 도민체전 반납’  
당초 2021년 유치신청서 접수
과열경쟁 우려한 도체육회 2020년 도민체전 유치 권유
6월18일 도 체육회 김천개최 결정
일부 언론 특혜성 보도 후, 자체예산으로 체전 개최 요구


김천시 경북도민체전 유치위원회(이하 유치위원회,공동위원장 황정성, 김정호)가 5일 도비지원 없는 도민체전을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천시장, 시의회 의장, 도의원, 유치위원, 체육회 임원진, 종목별회장단 등이 참석했다.

김천시에 따르면 지난 1월 2021년 도민체육대회 개최를 위해 유치신청서를 도 체육회에 제출하고 유치활동을 벌여왔다. 하지만 경쟁이 과열되면서 경북체육회의 분열을 우려한 도 체육회 이사들의 권유에 따라 2021년 유치신청을 철회했다.

이후 대승적인 양보결정을 환영한 도 체육회가 2020년 도민체전을 종합경기대회로 격상시켜 개최하라는 권유에 따라 유치를 신청했다.

이어 도체육회는 지난 6월18일 운영위원회와 이사회를 열고 2020년 경북도민체전을 종합경기대회로 격상시켜 김천에서 개최키로 최종 결정했다.

그러나 일부 언론의 특혜성 보도 후 도 체육회가 자체예산으로 개최하라는 내용의 조건을 명시한 공문을 보내와 소요예산 내역에서 도비지원금을 삭제하는 유치계획서 변경을 요구했다.

하지만 김천시 체육회는 도 체육회를 상대로 역대 도민체전 때와 동일하게 도비 지원을 해달라는 의견을 수차례 요청했다. 그러나 결국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5일 유치위원회 전체 회의를 열고 2020년 도민체전을 유치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 날 회의에 참석한 체육관계자들은 “300만 도민 화합체전을 개최하는데 어떻게 도비지원 없이 대회를 개최하라는 것이냐”며 “운영위원회 및 이사회에서 합법적으로 의결된 사항을 재검토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격앙해 했다.

체육관계자들은 또 “도 체육회 이사회에서 김천시 자체예산으로 도민체전을 치르도록 의결했다면, 회의록을 공개하라”고 촉구하면서 “도 체육회는 이번 사태로 김천시의 이미지와 김천시민의 자존심을 훼손시켰다.즉각 김천시민에게 사과하고 법적․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김정호 공동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태를 불러 일으킨 도 체육회에 대하여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도비 지원 없는 도민체전은 개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도비지원 없이 도민체전을 치른 전례가 없으며, 도민체전 개최지를 김천으로 결정해 놓고 도 예산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발상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하면서 “도비 지원 없이 도민체전을 개최하라는 조건이었다면 유치 신청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강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

김시장은 또 “ 도민체전 개최와 관련 혼선을 빚게 된 데 대해 김천시민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역 스포츠 산업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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