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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정치신문

독도수호사령관 이철우 경북지사의 일본 수출규제 대응전략은?..
문화

독도수호사령관 이철우 경북지사의 일본 수출규제 대응전략은?

김경홍 기자 입력 2019/08/17 23:49 수정 2019.08.17 23:49
이철우 지사 광복적 경축사의 의미

↑↑ 광복절 경축사에서 이철우 경북지사는 일본을 이기는 힘은 바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이 촉발한 독도의 영유권 분쟁이 한민족의 자존을 겨냥할 때마다 대국민적 시선과 관심은 경북도로 쏠렸다.독도를 관할하는 ‘독도 수호 사령관’인 경북도 지사의 독도사수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전국민들은 주시할 수 밖에 없었다.

경북도는 그 때마다 국민적 기대감을 져버리지 않았다. 전국민적 결의를 재결집시키는 요인을 제공했는가 하면 경북도의회는 독도에서 정기회 본회의 개최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써 내리는 등 독도의 가슴에 젖줄을 대고 민족혼을 앙양시켜 왔다.

때문에 2019년 8월15일 독립운동의 성지이자, 경북의 애국혼이 서린 경상북도 독립운동기념관에서 빛을 발한 제74주년 광복절 기념식은 전국민적인 관심을 모았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러한 국민적 바램에 대해 뜨겁게 화답했다. 한국의 핵심산업 공략을 목표로 한 일본의 경제 전쟁이 표면화된 위급 상황과 맞물린 가운데 열린 광복절 기념식에서 이 지사의 화두를 ‘세계외교는 결국 힘의 논리이며, 일본을 이기는 힘은 바로 기술’이라고 제시했다.

‘스스로의 힘을 키워야 대한민국의 가치를 더욱 더 세계 만방에 앙양시킬 수 있다’는 이 지사의 실용주의적 애국관은 깊은 인상을 남기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지사는 이날 경축사를 통해 경상북도는 항일의 중심에서 가장 치열하게 싸웠고,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지사를 배출한 구국의 향도였음을 강조했다.


경북의 독립, 애국정신은 타지역에 비교될 만하다.국가공훈록에 오른 독립유공자 1만5511명 중 경북 출신이 2천232명으로 가장 많다. 타시도의 500-1000여명에 비하면 압도적인 수치다.

구한말 일어난 의병 유공선열 또한 2천596명 중 경북 출신이 500명에 이르고, 특히 왕산 허위, 운강 이강년, 신돌석, 정환직․정용기 부자 등 의병들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운 독립 운동사의 중심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특히 경술국치로 나라를 빼앗기자 백산 김도현, 향산 이만도 등 우국지사들은 스스로 목숨을 끊어 불의에 항거했고,석주 이상룡과 백하 김대락, 일송 김동삼 등 혁신유림들은 가산을 팔아 독립운동기지를 세우고 임시정부 수립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3.1운동 직후에는 심산 김창숙을 비롯한 유림 대표들이 독립청원서를 파리 만국강화회의에 보내 파리장서운동을 일으켰다. 또 남자현, 김락, 허은 등 경북의 여성들 역시 독립운동에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임시정부에서 활동한 경북인은 120명이 넘고,광복군에 참여한 수까지 합치면 20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처럼 치열했던 경북의 독립운동사를 돌아 본 이 지사는 이날 일본은 광복 74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강제징용 등 수탈의 역사를 반성하고 청산하기는커녕 오히려 이를 수출규제의 기회로 사용하고 국제무역질서를 뒤흔드는 뻔뻔한 만행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러한 만행은 독립투사들의 항일정신이 핏속에 흐르고 있고,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를 품에 안고 있는 경상북도는 일본 정부의 만행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삼국을 통일하고 민족사의 찬란한 시대를 열었던 천년 신라의 정신, 대의와 의리를 실천한 오백년의 조선 선비의 정신, 6․25 당시 피를 흘리면서 낙동강 방언선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경북의 꽃다운 학도병과 수많은 전사들이 써내린 자유 수호의 정신, 처절한 보릿고개의 가난을 끊어내기 위해 마을에서, 도시에서, 공장에서 새마을운동을 전개하고 다섯 명의 대통령을 배출하며 강력한 경제발전을 일으킨 산업화의 정신으로 뭉쳐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철우 지사는 잘못된 역사에 대해서도 돌아보는 기회를 갖자고 역설했다. 1860년대 일본이 메이지유신을 통해 서양문물을 받아들이며 부국강병의 길을 걸을 때 조선은 위정척사운동으로 나라의 문을 걸어 잠그고 배척하기에 바빴고, 그 결과 국력의 차이를 만들었으며, 조선은 외세에 침탈당하며 끝내는 일본제국주의에 강점당했다고 회고했다.

이러면서 이 지사는 2500년 전 손무가 손자병법에서 강조한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고 역설한 점을 강조하면서 차분하고 이성적으로 우리 약점을 보완하고 상대를 깊이 공부하는 기회로 삼아 미래를 대비한다면 전화위복을 실현하는 저력을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지사는 세계 외교는 결국 힘의 논리이며,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또 다시 한반도를 짓누르고 있다면서 일본을 이기는 길은 오직 힘을 기르는 것이며, 그 핵심은 기술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지사는 특히 일본을 이기는 힘인 기술 확보를 위해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산업이 소재한 경상북도가 소재부품산업 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금속, 기초화학 6개 분야의 전문가 100여명이 참여하는 경북 소재부품 종합기술지원단을 8월 말에 발족시키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압제와 수탈의 질긴 사슬을 끊어내고 빛나는 역사를 새롭게 연 오늘, 광복의 그날까지 끊임없이 독립운동을 펼쳤던 애국선열들의 고귀한 나라사랑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선조들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과 경상북도를 물려주었듯 우리도 후손에게 부끄럽지 않고 떳떳할 수 있도록 국가와 지역발전에 대한 각오와 결의를 단단히 해 더욱 강건하고 위대한 나라를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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