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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용 구미시장이 9월 20일 독립유공자 왕산허위선생의 장손자 허경성옹 내외와의 면담과정에서 예우를 다한 점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그러나 일부언론이 면담과정에서 욕설을 했다는 보도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21일 장시장은 ‘ 왕산 허위 선생 장손 예우와 공단 50주년 홍보영상물 관련 구미시 입장문’을 통해 최근 구미시정과 관련 논란이 된 ‘왕산허위선생 후손에 대한 예우’와 ‘공단 50주년 기념사업 홍보영상물의 박정희 대통령 누락’에 대해 시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면서 당사자와 시민들에게 심려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장시장은 9월 20일 독립유공자 왕산허위선생의 장손자 허경성옹 내외와의 면담과 관련 구미시는 왕산허위 선생을 비롯한 지역독립운동사에 대한 체계적인 재정립과 다양한 선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경성옹 내외분은 시정의 진심과 취지를 왜곡하는 일각의 주장만을 들으시고 시위에 나섰기에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이 앞섰다”면서 “ 조금 더 사려 깊은 설명과 유족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해야 했으나 그렇지 못한 점 다시 한 번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 9월 18일 구미공단 50주년 홍보영상과 관련 장시장은 구미공단은 박정희대통령의 결단과 삼성, LG, 코오롱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동자, 이주민의 헌신과 노력의 결과라고 평소 강조해 왔다면서 “ 기념식 홍보영상과 역사화보집(열정 50년 비상 50년)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화보집에는 박정희대통령의 사진이 실렸으나 홍보영상에는 빠지는 실수를 범했다”고 밝혔다.
또 “이 때문에 많은 시민들로부터 이의 제기가 있었고 일부에서는 정치적 의도가 있었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한다”면서 “ 영상물 제작과정에 조금 더 신중하고 세심했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오해의 소지를 만든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앞으로 모든 시민의 다양한 의견이 시정에 녹아들고 나아가 시민화합과 협치의 시정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시장은 문제가 된 홍보영상물은 박정희대통령의 영상을 추가 제작해 상영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