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정치신문=서일주 기자] 21일 오전 9시 현재 경북도내 코로나 19 확진환자가 20일보다 3명이 추가된 26명으로 확인됐다.
21일 새벽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3명 중 2명은 김천의료원, 1명은 경북대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지역별 확진자는 청도 16명, 경산 5명, 영천 4명, 상주 1명 등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 19와 사망 원인과의 직접적인 연관 관계를 조사 중에 있으며, 오후 2시경 질병관리본부에서 사망 원인을 밝히기로 했다.
특히, 16명의 확진환자가 발생(사망1 포함)한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은 추가 감염 예방을 위해 일시 폐쇄했다.
청도 대남병원은 청도군 보건소와 군립청도노인요양병원, 에덴원(요양원) 등 4개 기관이 밀집돼 있어 이들 4개 기관의 직원과 입원 환자 등 총 600명 중 556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정신병동 입원 환자에 대한 검사는 민간수탁기관(SCL)에서 진행 중이며, 오후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와 관련 21일 08시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대책 영상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구와 청도지역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도는 청도 대남병원 입원환자 전원을 국가 정신병원으로 이송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으며, 정부는 확진환자가 발생한 정신병동 입원환자 총 102명중 확진환자 11명(사망 1명 포함)을 제외한 91명에 대해 음성 확인 후 국립부곡정신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양성일 경우에는 국립정신건강센터(서울)로 이송키로 했다.
아울러, 경북 지역의 음압병상이 부족한 관계로 타 지역의 음압병상을 활용하는 방안과 지역에 부족한 의료인력(호흡기 내과, 감염내과)을 확보하기 위해 군 의료인력 등의 지원을 건의했고, 정부는 병상과 인력, 장비 등 필요한 자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병실 확보와 관련해서는 20일 오후 발표한 3개 의료원 등 33병실을 활용해 나가고, 추가로 포항의료원 전체를 비워서(소개) 격리 병동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이 경우 58개의 병실을 추가 확보하게 된다.
또 향후 환자의 발생 추이에 따라 안동의료원과 김천의료원도 순차적으로 전체 소개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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