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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용지 다량 소비도 이유 중 하나, 육군 훈련소 인터넷 편지쓰기 서비스 중단 결정했으나

이관순 기자 입력 2020/11/07 11:39 수정 2021.03.05 11:39


훈련병, 가족 공분 확산
육군 훈련소 13일부터 인터넷 편지 서비스 재개
결과 도출해 낸 전용기 의원 ‘인터넷 편지쓰기는 심리적 보루’


↑↑ 육군 훈련소/ 사진 = 육군 훈련소 홈페이지 켑처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육군 훈련소(이하 훈련소)가 그동안 중단했던 인터넷 편지 서비스 중단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전역자들은 낯설고 힘든 환경 속에서 겪어야 하는 고된 훈련을 잊게 하는 심리적 도움을 준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인터넷 편지라고 할 정도이다.

훈련소는 지난 9월, 일일 단위로 편지 출력과 개인별 전달 업무에 일일 평균 2시간 정도 소요되는가 하면 인쇄용지 또한 많이 소비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훈련병 인터넷 편지쓰기 서비스를 10월 12일부터 중단한다고 공고했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당사자와 관계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훈련소 편지 서비스 축소는 훈련병들에게 부당한 정책”이라며, 공식적인 문제 제기와 함께 육군 담당 관계자와 논의에 들어갔다.

결국 훈련소가 자체 내 의견 수렴과 보완 요소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 결과 11월 13일부터 중단했던 인터넷 편지 서비스를 재개하기로 했다.

전 의원은“훈련병들이 인터넷 편지를 기다리며 힘든 훈련소 생활을 견뎌내고 있는 현실을 모르는 행정 편의적 정책은 극복되어야 한다”라며 “앞으로 군 장병들의 희생보다 정책 편의가 우선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들을 훈련병으로 둔 경북 구미시 도량동 이모 씨는 “인터넷 편지쓰기는 오히려 훈련의 효율성을 높이는 윤활유에 다름 아니다”라면서 “ 다량의 인쇄용지 소비가 편지쓰기 서비스 중단 이유 중 하나라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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