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교수는 14일 오전 부산항 국제여객 터미널 5층 국제 전시 컨벤션 센터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고 “내게 힘이 되는 시장”을 슬로건으로 “청년에게 힘이 되는 시장”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힘이 되는 시장” “시민의 삶에 힘이 되는 시장” “부산의 새로운 도약에 힘이 되는 시장” “정권 교체에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 |
↑↑ 박형준 교수/ 사진 =네이버 백과사전 캡처 |
부산의 위기는 혁신 역량 부족에서 비롯되었다고 진단한 박 교수는 “부산에서의 혁신은 청년에게 미래가 있는 도시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학과 산업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갖는 산학 협력 도시가 되게 하지 않고서는 부산에도, 청년들에게도 미래가 없다며, ‘지·산·학 협력 시스템 도입’, ‘오픈 캠퍼스와 캠퍼스 산업협력 단지 구축’, ‘사이언스 파크 조성’, ‘1조 원대의 창업펀드 조성’ 등을 통해 부산을 5년 안에 전국의 가장 모범적인 산학협력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함께 청년들이 부산에서 살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가정을 꾸리려면 주거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청년·신혼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5년 무이자로 최대 2억 원까지 지원하는 주거대책은 내놓았다.
부․울․경 통합도 성사시키겠다고 선언했다. 부․울․경 통합안은 2008년 인수위원으로 있을 당시 박형준 교수가 국가정책으로 입안하여 추진했던 것으로, 시장에 당선되면 곧바로 메가시티를 주장했던 경남지사와 즉각 통합 논의에 착수해 행정통합 이전이라도 경제통합을 위한 실질적 법적 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남부권 전체가 상생 발전하는 남부권 경제권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리더십은 국가의 미래를 개척하는 혁신의 리더십도 아니고 국가공동체의 통합을 이끄는 민주적 리더십도 아니라며, 지난 70년간 대한민국의 경이로운 발전을 이끌었던 헌법 정신을 오히려 위축시키고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문재인 정권을 바꾸고 리더십을 교체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고도 주장했다.
이러면서 박 교수는 유능하면서도 정의롭고 국민의 뜻을 받드는 혁신적 민주적 리더십을 반드시 세워야 한다며, 박형준 자신이 정권교체와 리더십 교체에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