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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원내대표 웃음지어 보였으나, 오가는 말 속엔 `언중유골`

이관순 기자 입력 2020/11/16 16:32 수정 2020.11.16 16:32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정례회동 [풀워딩]
박병석 의장 ‘법정 시일 내에 안건 처리’ 당부
주호영 원내대표 ‘100조 넘게 국채 발행, 건전성 우려’
김태년 원내대표 ‘국회가 국민을 생각하는 정기국회 됐으면 좋겠다’

↑↑ 16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집부실에서 양당 원내대표 정례회동이 열렸다./ 사진 = 국회의장실 제공


[경북정치신문=국회 이관순 기자 ]  언중유골이었다. 16일 박병석 의장이 주재한 가운데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열린 원내대표 정례회동에 앞서가진 사진 촬영 때만 해도 마스크 표정과 뒷 벽면에 걸린 작품 얘기를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김태년 원내대표와 김성원, 최형두, 홍정민, 권혁기, 김재수 의원과 함께 입장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사진 촬영 장소로 향하면서 “마스크를 쓰니까 표정이 없네”라며 넌지시 인사를 했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주 원내대표에게 “눈 표정 훈련을 잘해야 한다”고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어 뒷 벽면에 걸린 작품을 가르치며 “좀 바뀌지 않았어요”라며, 화제를 돌린 박 의장은 “이것은 박대성 화백의 작품이고요, 저 두 작품은 김준권 화백의 작품”이라고 설명을 한 뒤 “이 방에 오면 뭔가 좀 잘 되어보라고...”라면서 두 원내대표에게 웃음을 지어 보였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웃으면서 화답했고, 주호영 원내대표는 “진작에 좀 할걸 그랬네”라고 말했다.

이어 포토타임을 주재한 박 의장은 “ 국정감사하고 오랜만에 만나 뵙게 됐다. 여야 원대(원내대표)가 같이 만나면 국민들이 안도를 하기 때문에 자주 만나 뵈었으면 좋겠다”고 당부를 한 데 이어 “21대 첫 정기국회가 한달도 남지 않았다. 원만하게, 또 코로나 위기가 계속되기 때문에 법정 시한 내에 (내년도 예산을)합의 처리해 주었으며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 의장은 또 “ 내년 4월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실시되는 재보궐 선거 등 정치 일정을 감안해 비쟁점 법안들, 즉 민생 법안들은 잘 협조해서 속도를 내 처리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어 “공수처장 후보 추천 관련 문제와 관련된 인물들도 조속히 논의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한 박 의장은 주 원내대표에게 마이크를 건넸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의 권능과 위상은 누가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지켜야 한다. 야당만 노력할 것이 아니라 국회의장과 운영위원장도 힘을 받쳐주어야 하는데 국무위원과 피감기관의 행태가 도를 넘을 정도로 국회를 무시한다. 누가 도대체 감사하고 누가 피감기관인지 구분 안 될 정도로 안하무인 태도를 보였다”라며 “ 국회의장은 국회를 대표하는 분이기 때문에 피감기관, 국무위원 국회 답변 태도, 오만불손함에 대해 제지해주길 바란다. 피감기관이 이렇게 하는 것은 아마 여당 의석 믿고 그러는 것 같은데, 우리 김태년 원대도 운영위원장으로서 국회의 권능과 위상 지키는데 전격적으로 나서길 부탁드린다”고 불편한 심기를 이어갔다.

주 원내대표는 또 “ 어디서 가짜뉴스 만들어졌나 했더니 여기서 만들어진다는 얘기를 누가 했는지 모르겠고, 국회 예산심의 받는 국무위원이 예결위원장에게 공개적으로 동지라는 유대감을 나타내는 이런 일들이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국회의장께서 꼭 입장정리 했으면 하고, 공수처장 추천위원 추천과정에 있어서의 문제는 따로 말씀드릴 기회 있겠지만 공수처가 조기 출범해야 한다는 논리가 법에 만들어졌으니까 하자는 건데 특별감찰관, 북한인권재단 이사, 북 특별대사는 4년째 공석이다. 그 이전에 공수처장 추천 절차와 동시에 진행하자고 여러 번 제안했다. 반드시 그런 절차를 밟아야 한다. 조속한 시일 내에 대통령 특별감찰관과 북 특별대사, 인권재단 인사 지명 절차를 밟을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예산과 관련 “ 국가 재정 문제에 대해 늘 건전성이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올 한해도 100조 넘게 국채를 발행해 예산 편성을 했다. 코로나라는 특수 상황이지만 지속가능성이나, 어떻게 상환할지에 대한 대책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예산심의 과정에서도 여려 상임위 예비 심사 과정에서 주요 사업에 대해 정부가 계획조차 내지 않은 사업들에 대해 여당이 증액한 사례 많다. 국가재정 운영상 지극히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저희가 반대의견을 많이 냈지만, 수의 힘으로 그리고 위원장을 맡고 계시니 그냥 통과시켰는데 이것은 당리당략이나 정쟁에 의할 것이 아니라 나라에 꼭 필요한 것인지, 필요한 예산인지 신중하게 들여다보고 편성했으면 하는 바람이고. 예결위 심사 과정에서 그런 걸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며 마무리를 지었다.

“오늘따라 말을 길게 한다”며 마이크를 이어받은 김태년 원내대표는 “. 21대 국회 첫 번째 정기국회이다. 국민 기대가 워낙 크지 않나. 더더욱 코로나로 인해 국민들이 많이 힘들고 불편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계시기 때문에 국회가 제대로 일해서 국민들의 힘듦을 잘 어루만져 주고 힘 되는 국회 되 달라는 요구를 많이 하고 있다. 다행스럽게 정기국회에 와서 4차 추경이 정부에서 국회에서 넘어온 지 하루만에 여야 합의에 의해 잘 처리돼 추석 전에 소상공인, 자영업자들 비롯한 여러 취약계층에 신속하게 지원해서 그나마 위로가 됐다”며 “. 여러 가지 개혁법안, 또 민생 법안, 그리고 또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 미래대비 법안도 많이 발의된 상태다. 입법 심사에 속도 내고, 더 충실히 논의해서 정기국회 때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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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는 또 “ 국회가 국민을 생각하는구나 하는 정기국회 됐으면 좋겠다. 여당 원대로서 의장님 잘 모시고 주호영 원대와 충분히 협의해가겠다”며, 공수처와 관련해서는 “ 공수처장 추천위가 구성돼서 두 번 회의했고, 이번 주에도 또 회의가 있는 만큼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유능한 공수처장 후보가 추천위에서 추천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021년도 예산안, 쟁점 법안, 공수처장 후보 추천 등을 놓고 불편한 심기를 주고받던 양당 원내대표들은 박 의장이 “여야를 떠나 국민을 위한 소통에 길 열어주시길 바란다”며 포토타임을 종료하자, 원내대표들은 비공개로 전환돼 진행하는 정례회담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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