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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의견 존중한 구미시 행정구역 개편, 지도가 달라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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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의견 존중한 구미시 행정구역 개편, 지도가 달라졌다

김경홍 기자 입력 2020/12/31 11:22 수정 2020.12.31 11:22


구미시 기존 27개 읍면동⇢ 26개 읍면동으로 행정구역 개편
3읍⇢▲선산읍▲고아읍▲산동읍(2021년 1월 1일 시행, 읍 승격)
5면⇢▲옥성면▲무을면▲도개면▲해평면▲장천면
18동
⇢▲송정동(2020년 7월 20일 시행, 불합리한 경계 조정 일환으로 선주원남동 푸르지오캐슬 ABC 단지를 송정동으로 편입) ▲원평1동 ▲원평2동(원평1동, 2동 통합 추진위 구성 추진 중, 주민 79% 통합 찬성)▲지산동▲도량동 ▲선주원남동 ▲형곡1동 ▲형곡2동 ▲신평1동 ▲신평2동▲비산동(2021년 1월 1일 시행, 행정동 통합 일환 공단1동이 비산동으로 통합, 공단1동 명칭 삭제) ▲공단동(2021년 1월 1일 시행, 공단2동을 공단동으로 명칭 변경)▲광평동▲상모사곡동▲임오동▲인동동▲진미동▲양포동



↑↑ 산동면이 읍으로 승격되기까지는 기업, 공공기관, 지역 주민들의 합일된 노력이 주효했다. 전국에서 젊은 인구가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평가받은 산동면은 통합 신공항 건설에 따른 최대 수혜지역으로 부상하면서 구미의 중심 상권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사진(산동면 확장단지 전경)= 구미시 제공


[경북정치신문=김경홍 기자]  구미시가 1999년 이후 20여 년 만에 종합적인 행정구역 개편을 실시해 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주민불편을 해소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인구 5천 미만인 행정동을 통폐합한다는 당초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고지가 한두 개가 아니다. 소규모 동 통폐합을 완료한 곳은 공단1동+ 비산동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과제에도 불구하고 불합리한 행정동 경계 조정, 소규모 행정동 일부 통합, 명칭 변경, 읍 승격 등은 그동안 쏟은 노력의 결과물로서 평가할만하다.

◇ 불합리한 행정동 경계 조정(2020년 7월 20일 시행)
대상 지역⇢ 선주원남동, 송정동/신평1동, 원평1동/신평1동, 광평동/광평동, 상모사곡동

2020년 7월 20일, 하천·도로 등 지형지물과 행정구역이 불일치하거나 동일 건물이나 사업부지의 행정구역 중첩으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상모사곡동을 비롯한 8개 행정동( 선주원남동, 송정동/신평1동, 원평1동/신평1동, 광평동/광평동, 상모사곡동) 간의 경계를 조정했다.

▲경계 조정
△신평1동과 맞닿아있는 원평1동 동쪽 일부를 신평1동으로 편입△ 동일 건물이지만 조례상 신평1동과 광평동으로 나뉘어 있던 광평초등학교를 광평동으로 편입 △동일 부지이지만 조례상 광평동과 상모사곡동으로 나뉘어 있던 보성황실타운 2차를 상모사곡동으로 편입△주민의 생활권과 행정구역을 일치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선주원남동 푸르지오캐슬 ABC단지를 송정동에 편입 등이다.

↑↑ 주민의 생활권과 행정구역을 일치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선주원남동 푸르지오캐슬 ABC단지를 송정동에 편입시켰다./ 사진 = 구미시 제공


◇비산동·공단1동 행정동 통합, 공단2동 명칭변경 (2021년 1월 1일시행)
2019년 12월부터 기초자료 조사, 읍면동 주민설명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자연 지리성, 생활 편의성, 지역 형평성, 지역 정체성에 따른 행정구역 조정안을 마련하고 행정동 통합 등의 타당성을 다각적으로 검토했다.

특히, 하나의 생활권을 공유하면서 주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비산동·공단1동의 행정동 통합을 위해 2월 13일 공청회를 시작으로 통합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의 출범식과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회에서는 주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기 위해 통합동 명칭 공모, 설문조사 등을 실시했다. 그 결과, 통합동 명칭은 비산동, 소재지는 공단1동 행정복지센터에 위치하기로 하는 결론을 도출했다.

시는 비산동·공단1동 행정동 통합과 이에 따른 공단2동의 명칭변경(공단동)에 대한 조례안을 의회에 제출, 승인을 받았다. 2021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

한편, 지난 10월 인구 5천 미만인 행정동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79%가 넘는 주민들이 통합에 대해 찬성한 원평1동과 원평2동은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원활하게 추진 중에 있다.

◇ 산동면 읍 승격 (2021년 1월 1일 시행)
4단지 확장단지 내 대규모 아파트 입주와 함께 국가 5단지 조성에 힘입은 급격한 인구증가로 읍 승격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2019년 4월 기준, 인구 2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2020년 11월 현재 2만 6,673명을 마크하고 있다.
읍 승격 설치 기준인 인구 2만 이상, 시가지 구성 인구 40% 이상, 도시적 산업종사 가구 40% 이상 등의 법적 요건을 모두 충족시켜 행정안전부로부터 읍 승격 승인을 받았다.

앞서 시는 읍 승격 기본계획 수립, 주민 의견 수렴 및 실태조사,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경상북도를 경유해 행정안전부에‘산동면 읍 승격 신청서’를 제출했다. 행정안전부는 현지 실사, 관련 자료 요청 등을 통해 읍 승격을 심사했다.
결국. 2020년 9월 10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은 데 이어 관련 조례가 시의회를 통과했다.

산동면이 읍으로 승격되기까지는 기업, 공공기관, 지역 주민들의 합일된 노력이 주효했다. 전국에서 젊은 인구가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평가받은 산동면은 통합 신공항 건설에 따른 최대 수혜지역으로 부상하면서 구미의 중심 상권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산동면 인구 증가가 관외보다 관내(양포동, 인동동, 진미동)의 인구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면서 안타까움을 낳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지난 20년간 변화된 행정수요를 반영하지 못한 행정구역을 개편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행정구역 개편 과정에서 보여주신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에 감사드리며, 2021년에도 행정구역 개편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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