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경북정치신문

30% 중도층 표심 의식한 윤석열 전 검찰 총장의 ‘신중..
정치

30% 중도층 표심 의식한 윤석열 전 검찰 총장의 ‘신중 행보?’

김석영 기자 입력 2021/06/17 22:15 수정 2021.06.17 22:15
- 민주당 X 파일 거론하며 파상공세
- 국민의힘 조기 입당 압박 강도 높여
- 하지만 윤 전 총장 ‘협공 일정 대응 않겠다. 큰 정치만 생각’ 일축

국회
경북정치신문 사진

[경북정치신문=김석영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X 파일을 주장하면서 전방위 파상공세를 가하는 데다 국민의 힘이 연일 조기 입당을 압박하는 가운데 윤석열 전 검찰 총장이 ‘여야의 협공에 일정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17일 이동훈 대변인을 통해 “국민을 통합해 국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큰 정치만 생각하겠다"는 메시지를 취재진에게 보냈다.

최근 들어 여권은 윤 전 검찰 총장에 대한 파상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모 언론이 인터뷰를 통해 ‘윤석열 X 파일이 실제 하느냐"는 질의에 대해 ”이명박 BBK 문제처럼 야당 경선 과정에서 밝혀질 거라고 본다"고 밝혀 정치권에 파장을 몰고 왔다.

강성 친문계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또 윤 전 총장이 김대중 도서관을 방문해 “정보화 기반과 인권의 가치로 대한민국의 새 지평선을 여신 김대중 대통령님의 성찰과 가르침을 깊이 새기겠습니다”라는 방명록과 관련해 "국어도 모르면서 무슨 국가를?"이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연일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추미애 전 법무장관도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대선 출마가 윤석열 전 검찰 총장의 존재감을 키울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한 마디로 꿩 잡는 매가 두렵다는 것"이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으로부터도 연일 조기 입당 압력을 받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17일 BBS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윤석열 전 검찰 총장에게 제시한 ‘8월 버스 탑승론’과 관련 "대표로서 공지하는 일정"이라며 "윤 전 총장이 개인의 판단에 따라 합리적 선택을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은 “여야의 협공에 일정 대응하지 않겠다. 큰 정치만 생각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견지했다. 문제는 윤 전 총장이 ‘여야의 협공’이라고 강조한 점이다. 

 

이와 관련 정치권에서는 30%에 이르는 중도 표심을 붙들지 않고는 대선 승리를 자신할 수 없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보수층과 중도층을 아우르는 표심 확장을 계산에 둔 게 아니냐는 분석 표를 내놓고 있다.

저작권자 © 경북정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