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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의 대선 승부수 ‘원팀 응집력’이 승패 갈림길..
정치

1-2%의 대선 승부수 ‘원팀 응집력’이 승패 갈림길

김석영 기자 입력 2021/10/11 13:57 수정 2021.10.13 20:40
- 대장동 의혹 상처입은 민주당, 원팀 구성에 올인해야 할 상황
- 격해지는 후보 간 대립각, 국민의힘도 예외 아닐 듯

경선을 끝낸 민주당은 한동안 경쟁 주자인 국민의힘과 대립각을 세우기보다 ‘원팀 응집력’ 만들기에 힘을 쏟아야 할 판국이다.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켑처

 

 [경북정치신문=김석영기자] 치열한 싸움 끝에는 화해를 해도 후유증을 해소하기는 어렵다. 1-2%의 박빙의 승부수가 예상되는 내년 3월 대통령 선거가 그렇다.


하지만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박빙 승부의 해답을 내부에서 찾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여느 때보다 경선전이 과열양상으로 치달았거나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1,2위의 경선 주자들은 정책과 비전 경쟁이 아닌 자당 내 상대 후보의 허점 캐기에 골몰했다.

그 중심에 대장동 의혹이 있었고, 2위인 이낙연 후보는 1위인 이재명 후보를 ‘대장동 의혹’의 중심으로 몰아붙이면서 각을 세웠다.

심지어 캠프의 설훈 총괄본부장은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 상황에 따라서는 감옥에 갈수도 있다’는 경고장을 내면서 루비콘 강을 건넜다.

 
경선을 끝낸 민주당은 한동안 경쟁 주자인 국민의힘과 대립각을 세우기보다 ‘원팀 응집력’ 만들기에 힘을 쏟아야 할 판국이다.

이를 위해 구원투수로 유시민 노무현 재단이사장, 이해찬 상임고문 등이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상처 아물리기가 여의치 않아 보인다.

국민의힘도 매한가지다.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후보는 홍준표 후보에게 ‘우리는 깐부(넷플리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속어, 게임이나 놀이의 한편)가 아닌가요’라면서 정권교체를 위한 한팀임을 강조했다.

전날 홍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함께 자신을 한 데 묶어 범죄공동체라고 공격한데 대한 응수이다.

2차 컷오프 종합 순위를 놓고도 신경전을 벌인 윤 후보와 홍 후보는 12일부터 후보가 결정
되는 11월 5일까지 10 차례에 걸친 공동 토론과 맞수토론전에 나선다.

지금까지 진행되어 온 상황에 미루어 토론이 거듭되면서 양 후보간 알력은 더욱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누가 최종 후보로 결정되든지 간에 후유증은 심각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례없이 치열하게 경선이 치열하게 전개된 민주당은 한동안 원팀을 만들고 응집력 만들기에 밖으로 향해야 할 힘을 소진해야 할 판국이다.

국민의힘이 경쟁 상대인 민주당을 지켜보면서 어떤 지혜를 발휘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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