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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우 의원이 기획행정사무감사에서 막대한 시예산을 들여 지역행사를 하면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들을 기회조차 주지 않으면서 서울의 유명연예인들만 부른다면 과연 시민들이 납득을 할 수 있겠냐고 따져 묻고 있다 |
[경북정치신문=김석영 기자]“구미에 지역 가수가 몇 명이 있는지 알고 있는가.” “파악하고 있지 않다.” “130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에서 실태 파악조차 않고 있는데, 그분들이 지역 행사의 무대에 오를 기회가 있겠나. 구미에서 안 받아주니, 서울과 부산, 대구로...심지어 길거리 버스킹으로 살아간다.
지역 행사에는 막대한 돈을 들여 유명 가수를 섭외하는 구미시, 이래가지고 지역민과 함께, 지역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시 행정이라고 볼 수 있나. 안타깝고 참담한 일이다.”
지난 14일 문화예술과에 대한 의회 기획행정위원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김재우 의원은 문화예술과 관계자와 일문일답을 하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5억 6천만 원의 시예산을 들여 10월 중 2일간 열리는 제65회 한국민속문화제를 겨냥해 “9억 원만 들이면 중고등학생 교복비를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상향해 지원할 수 있는데도 수년째 의회 권고를 무시하는 구미시가 이틀간 행사를 하면서 5억 6천만 원의 시민 혈세를 쏟아붓는다면 시민들이 납득하겠냐.”고 비판하기도 한 김 의원은 지역 가수의 실태를 파악하고, 이들이 지역 문화예술 행사 무대에 오를 수 있는 대책과 방안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행사를 추진하는 기획사와도 연계해 순번대로 지역 가수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주문한 김 의원은 특히 오는 10월 열리는 32개의 문화예술행사를 계기로 지역 가수들이 무대에 오를 수 있는 상생방안을 근본적으로 검토하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문화예술과는 지역 예술인들이 실태를 파악해 문화예술행사와 함께할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거듭 “구미의 문화예술행사에서 노래 한 곡 부를 수 없는 지역 가수들이 안타깝고 참담한 현실을 인식해 주길 바란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석영 기자 ksy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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