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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숫자일뿐"...경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 김천서 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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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숫자일뿐"...경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 김천서 화려한 개막

이세연 기자 입력 2026/06/11 19:13 수정 2026.06.11 19:18
경북 22개 시, 군 3,800여 명 참가, 11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
스포츠로 하나 되는 경북, 전남 어르신들의 우정과 화합의 장
“건강한 노후, 행복한 인생”, 생활체육의 가치 재조명
경상북도 최고령 참가자, 장득찬(영천시·남·90세) 게이트볼, 김계남(구미시·여·87세) 국학기공

경북체육회 김정두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경북어르신체육대회 개회식 단체사진

 

[경북정치신문=이세연 기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어르신들의 건강한 도전과 삶을 응원하는 ‘2026 경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11일 김천시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서로의 페이스메이커, 아름다운 120세 동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대회는 어르신들이 생활체육을 통해 건강한 삶을 이어가고, 지역 간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경상북도와 경상북도체육회가 주최하고 김천시와 김천시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경북 22개 시, 군에서 선수와 임원 등 3,800여 명이 참가해 이틀간 열전을 펼쳤다.

1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선수단과 체육 관계자, 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해 대회의 성공 개최를 축하했다. 개회식에 앞서 김천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과 초청 가수 박서진의 무대가 펼쳐져 행사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이번 대회는 게이트볼, 국화 기공, 그라운드골프, 댄스스포츠, 배드민턴, 정구, 체조, 축구, 탁구, 테니스, 파크골프 등 총 11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전창기(남), 하계순(여)선수가 동호인 다짐 선서를 하고 있다.

참가 선수들은 승패를 떠나 건강을 다지고 서로를 격려하며 생활체육이 주는 즐거움을 함께 나누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단순한 체육대회를 넘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미 있는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건강한 노후는 개인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생활체육은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신체기능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또한 운동을 통해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사회적 관계를 넓히고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어르신들에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 슬로건인 ‘서로의 페이스메이커, 아름다운 120세 동행’ 역시 혼자가 아닌 함께 건강을 지키고 서로를 응원하며 행복한 노년을 만들어 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경상북도 체육회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 7330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구미시 선수단 306명(선수 185명·임원 121명)이 참가해 경북을 대표하는 생활체육 동호인들과 함께 건강과 화합의 의미를 나눴다.

윤상훈 구미시체육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개회식 참석 후 11개 전 종목 경기장을 직접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임원들은 경기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어르신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경상북도 최고령 참가자 영천시 소속 장득찬 선수(남·90세·게이트볼)와 구미시 소속 김계남 선수(여·87세·국학기공)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오랜 기간 생활체육 활동을 이어오며 건강한 노년의 모범을 보여준 최고령 참가자들에게 감사패가 전달돼 큰 박수를 받았다. 경상북도 최고령 참가자는 영천시 소속 장득찬 선수(남·90세·게이트볼)와 구미시 소속 김계남 선수(여·87세·국학기공)로 확인됐다.

아울러 교류 참가한 전라남도에서는 김춘식 선수(남·83세·게이트볼)와 김정애 선수(여·73세·게이트볼)가 최고령 참가자로 선정돼 감사패를 받았다.

또한 전라남도 선수단도 함께 참여해 스포츠를 통한 영, 호남의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경기장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동시에 지역 간 우정을 나누며 화합을 다졌다.

김천시는 전국체전과 각종 국제, 전국 규모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온 스포츠 중심도시로서 이번 대회 역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대회에 참가한 한 어르신은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 운동도 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운동하면서 건강한 노후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경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는 승패보다 건강과 화합, 그리고 행복을 위한 축제다. 함께 땀 흘리고 웃으며 서로를 응원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은 건강한 노후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가장 아름다운 장면이었다.

이세연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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