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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학교 '공사현장 22곳 점검'..."부실시공, 안전 위험 살폈다"

이세연 기자 입력 2026/10/14 10:36 수정 2026.10.14 10:36
30억 원 이상 시설 공사 중 선정, 대규모·공정 지연 현장 집중 확인
경미한 미비점현장 보완, 주요 지적 사항은 개선 완료까지 관리

경북교육청 합동점검반이 교육시설 공사현장에서 시공 상태와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도내 22개 현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북정치신문=이세연 기자] 학교 공사의 안전은 건물이 완성된 뒤에만 확인할 문제가 아니다. 공사 중에는 현장 근로자를 보호하고, 준공 이후에는 학생과 교직원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공 단계부터 위험 요인과 부실 요소를 찾아 바로잡아야 한다. 

 

경북교육청이 교육시설 공사 현장 22곳을 점검하고 지적 사항에 대한 후속 관리에 나섰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8일까지 ‘2026년 3분기 시설 공사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본청과 교육지원청 등이 발주한 총공사 금액 30억 원 이상의 신축·증축·개축 공사 30건 가운데 공정률과 사업 특성을 고려해 대상 현장을 선정했다.

특히 100억 원 이상 대규모 사업과 공사 진행이 늦어진 현장을 중심으로 일정 관리와 시공 상태를 살폈다. 공정 지연 현장은 계획된 일정과 실제 진행 상황을 비교하고, 남은 공사가 품질과 안전을 확보하면서 추진될 수 있는지 확인하는 데 점검의 의미가 있다.

건축·토목·기계·전기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공·품질·환경관리 상태를 확인했다. 현장 책임자인 현장대리인이 배치 기준에 맞게 상주하고 있는지, 작업 인력과 직접시공·하도급 관리가 적절한지도 함께 점검했다.

근로자의 사고 예방과 직결되는 항목도 주요 점검 대상이었다. 추락·낙하 방지시설과 공사 중 사용하는 임시 소방시설 설치 상태, 화재 예방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했다. 산업안전보건관리비가 안전을 위한 용도에 맞게 집행됐는지도 살폈다.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는 점검 이후의 보완 조치에 달려 있다. 경북교육청은 경미한 미비점은 현장에서 즉시 보완하도록 지도했으며, 주요 지적 사항은 개선을 요구하고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이행 결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다만 제공된 자료에는 구체적인 지적 건수와 유형, 현장별 개선 기한이 제시되지 않았다. 향후 보완 결과가 확인돼야 이번 점검이 공사 현장의 위험을 얼마나 줄이고 시설의 품질을 높였는지 평가할 수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가 아이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인 만큼 시공 품질과 현장 안전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북교육청은 정기적인 현장점검과 공정·품질관리를 이어가며 학생과 교직원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교육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세연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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