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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정치신문

보궐선거 자유한국당 승리,암초 만난 문재인 정부..
정치

보궐선거 자유한국당 승리,암초 만난 문재인 정부

이관순 기자 입력 2019/04/04 00:28 수정 2020.02.24 18:59

통영•고성,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 여유있게 당선
창원 성산구, 정의당 여영국 후보 504표차 박빙 당선


4•3 보궐선거에서 경남 통영•고성에서는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자유한국 정점식 후보는 4만7082표(59.47%),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는 2만8490표(35.99%)였다. 후보간 격차는 1만8592표(23.48%)였다,
↑↑ 자유한국당 정점식 당선자
↑↑ 정의당 여영국 당선자

반면 창원 성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의 단일 후보인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개표막판까지 가는 접전 끝에 당선됐다. 진보성향의 후보가 여유있게 당선될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과는 빗나간 결과다.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4만2663표(45.75%),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는 4만2159표(45.21%)였다. 후보간 격차는 504표에 불과했다.

이러한 보선결과는 문재인 정부의 향후 국정운영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진보성향의 표심이 강한 창원 성산구에서조차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단일후보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 끝에 당선되면서 사실상 정국 주도권의 축이 자유한국당으로 이동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중가평가 성격의 보궐선거에서 불합격점을 받으면서 향후 정국은 안개 속으로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더군다나 내년 총선의 바로미터인 경남에서의 부진한 성적표는 향후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최대 위기를 예고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전포인트가 아닐 수 없다.

아울러 창원 성산구에서 민중당, 통영 고성에서도 대한애국당에 뒤져 4위에 머문 바른미래당은 존폐의 기로에서 상당한 내홍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격화되는 내홍이 정개개편의 신호탄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향후 추이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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