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의원 상임고문 수락한 자유산악회 출범
김진태,홍문종, 정태옥의원, 허원제 전 정무수석등 1천5배여명 참여
1천5백여명의 회원과 전•현직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산악회(중앙회장 임채홍,서울희망 포럼회장)가 지난 9일 대구 팔공산 갓바위에서 공식 출범했다.
특히 이날 출범식에는 자유산악회 상임고문을 수락한 김진태의원•원현순 부부, 자유한국당 탈당설이 나도는 4선의 홍문종 의원(경기 의정부을),초선의 정태옥 의원(대구 북구갑)과 박근혜 정부 마지막 정무수석인 허원제 전 국회의원, 김기수 변호사 등이 참석해 새로운 정치세력 등장을 예고했다.
특히 자유시장 경제 체제 수호를 지향하는 범국민 정치세력이 등장하면서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임채홍 중앙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갓바위의 정기를 받아 자유를 핍박하는 현정부와 맞서자”면서 김진태 의원을 자유의 상징으로 규정했다.
남인수 대구경북 총괄본부장(대한애국 동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자유산악회는 자유한국당과 김진태 의원이 한몸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팔공산에 모인 가족 여러분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홍문종 의원은 축사를 통해 “지금 이 나라는 혁명적인 상황”이라고 규정하면서 “김진태 의원을 대한민국의 김진태로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홍의원은 특히 “지난 전당 대회 때 적극 지지했다”며 “김진태 같은 사람이 자유한국당을 이끌면 자유한국당의 위기도 없을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의 현 상황을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박근혜대통령의 마지막 정무수석으로서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 왔다며, 그간의 심경을 설명한 허원제 전 정무수석은 “보수우파의 희망인 김진태의원의 자유산악회의 등장을 축하한다”면서 “김진태와 함께 싸우는 동지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갓바위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는 소원을 빌어 달라”고 주문한 정태옥 의원은 ‘현 정부를 민주독제’로 규정하고 우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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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축사에 나선 김진태 의원은 “위기 때마다 여러분이 나라를 지켰왔고, 김진태를 지켜왔다”며 “보수우파의 심장인 영남의 명산 팔공산에서 자유산악회 출범을 축하한다”고 강조했다.
자유산악회의 상임고문을 수락한 배경을 설명한 김의원은 또 “ 자유를 지키기 위해 한 몸이 될 것”이라면서 “전당대회 과정에서 지지해 준 그 열정으로 자유를 지켜나가자”고 당부했다.
또 “ 현 여당이 자유한국당에 대해 망언을 했다고 비판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며, 김원봉을 국군의 뿌리라고 한 것이 진짜 망언”이라면서 문재인 정부를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김 의원은 특히 “사과는 이제 그만하고 싸우는 야당의 길로 자유한국당이 앞장서야 한다”며, 현 지도부의 대처에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와함께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자유를 찾아 참석해 준 산악회가 김진태를 위한 산악회가 아니라 이 나라를 걱정하는 산악회라는 점을 명심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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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참석한 회원들은 2시간에 걸친 선본사 갓바위 코스 산행을 마쳤다. 2부 행사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는 참여 인원이 늘어나 주최 측을 고무시켰다.
자유산악회는 지난 4월 출범예정이었으나 강원도 화재에 따른 가재난과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 선언으로 연기를 거듭해 왔다. 특히 이날 행사도 헝가리 유람선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자는 의미에서 공연행사는 전면 취소했다.
자유산악회는 이날 연중 2회의 정기산행과 지회별 산행을 기약하며 출범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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