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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및 배후도시 조감도를 공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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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을 기준으로 하는 광역 교통망 계획도를 공개했다 |
경북도 이전후보지 선정절차 순조
공항 건설, 배후단지개발 등에 수십조원 이상 투입
통합 신공항 조감도,광역교통망 계획도 공개
국토부와 부산,울산, 경남 자치단체장들이 지난 20일.동남권 신공항 재검토 합의문에 서명하는 등 혼선에도 불구하고, 경북도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후보지 선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1일에는 통합신공항 공항계획, 공항신도시, 공항물류단지, 관광․산업단지 조성 등 배후단지 건설과 광역교통망 계획 검토를 위해 도청 회의실에서 윤종진 행정부지사 주재로 ‘2019년 제2차 경상북도 항공정책 자문회의’를 갖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배용수 도로철도 공항과장,공항계획(설계) 분야 김병종 한국항공대학교 교수, 김원규 한국항공대 교수와 ㈜유신 허태성 부사장, 그리고 배후단지계획 분야 전문가인 ㈜유신 안덕현 전무 등 은 공단 배후도시 조성, 접근성, 관광자원 및 인프라 개발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조감도와 광역교통망 계획도가 공개돼 관심을 집중시켰다.
안덕현 유신 전무는 인천 중구 운성동 등 일대 275만 4천500여㎡ 규모로 개발된 인천공항 신도시와 입주 포화 상태로 3단계 사업을 추진 중인 자유무역지역과 왕산마리나 리조트(0.124㎢), 용유오션뷰(0.124㎢) 등 관광단지와 영종 하늘도시(19.3㎢), 미단시티(12.7㎢) 등 주거지 개발계획 등 인천공항 주변 개발계획을 설명하면서 공항 배후도시는 단순 주거지 개발을 지양하고 물류기능, 산업(제조)기능을 연계한 복합 산업단지 조성과 업무․상업․숙박․관광 등 복합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원규 한국항공대 교수는 현재 도로를 통한 접근성은 적절한 것으로 보이며 대구시와 이전지 간 심리적 거리 단축을 위해 경북도에서 구상하고 있는 철도 연계 광역교통망 계획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또 장기적 전략이 필요한 항공 산업, 항공․물류분야에만 집중하기 보다는 경북이 갖고 있는 관광자원을 활용해 스토리를 개발할 경우 항공수요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경북의 안동, 영주, 문경 등의 의미있는 관광자원인 서원, 고택, 사찰, 백두대간 및 푸른 동해의 자연경관 등과 연결하는 스토리 개발을 제안하는 등 내실 있는 통합신공항 주변 개발계획을 내놓았다.
유신 허태성 부사장은 인천공항 IBC(국제업무지구)-Ⅰ건설 과정에서 오피스텔 4동, 호텔 1동, 공항청사 등 배치 예측을 잘못해 비즈니스 수요인 업무시설이 공항이용단계에서 숙박시설로 바뀌는 등의 시행착오에 대한 노하우를 전하면서 통합신공항 위치가 정해지기 전에 공항주변을 어떻게 계획을 할 것인가를 고민해 이주해 오는 군부대 근무자, 민항 종사자를 위한 숙박, 교육, 생활 등의 인프라 계획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군과 민이 동시 사용하는 경우 민항부분 확장에 제한을 받을 수 있으므로 사전 계획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고,경북도가 사업시행자는 아니지만 공항 기본계획 수립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종진 행정부지사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건설비용만 9조원 정도에 이르고 이번에 논의된 공항신도시, 공항물류단지, 주변 관광단지․산업단지 등 배후단지개발까지 더하면 수십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라고 강조하면서 “면밀한 분야별 세부계획 수립으로 통합신공항 건설과 주변 개발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방 소멸의 기로에 선 지역이 최첨단 공항경제권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