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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지난 1월 세종청사에서 열린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최종보고회에서 김해 신공항 계획이 2026년까지 차질없이 완수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또 지난 1월 국회에서 가덕도 공항은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들의 발언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도 될까.
4월24일 '부·울·경 동남권 관문 공항 검증단이 최종 보고회에서 김해공항 확장 방안을 백지화하고 '신공항' 입지를 다시 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영남권 5개 지자체의 합의와 외국 전문기관 검토를 거친 후 김해 신공항 확장을 결정했고, 검증단이 자체 기준에 따라 검토를 진행했다고 반박한 국토부의 입장이 하루아침에 뒤바뀐 것이다.
이런 가운데 김광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동남권 신공항으로 지역간 편가르기를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에 따르면 동남권 신공항은 지난 2016년 국토부에서 김해 신공항으로 결정난 사업이다. 지난 2006년부터 선거철마다 지역갈등의 ‘핵’이었던 신공항 문제는 2015년 6월부터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과 한국교통연구원이 1년에 걸쳐 공동연구용역을 진행한 결과 경제성, 안전성, 환경성 종합 평가를 통해 김해공항 확장방안으로 최종 결론 났다.
이와관련 김 최고위원은 이날 “지난 2월 13일 대통령이 부산을 방문해 김해신공항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는 발언을 계기로 모든 계획과 정책이 손바닥 뒤집 듯 뒤집어 졌다”면서 “대통령의 측근 3인방인 김경수 경남지사, 송철호 울산시장, 오거돈 부산시장이 모여 동남권 신공항 재검토 합의문을 내놓고 총리실은 TF를 만들어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