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한 상황에 놓인 노인을 구한 중학생의 선행이 화제다.
지난 4월19일 경북 성주 수륜중학교 2학년 한세환 군이 성주의 한 야산에서 배수로에 추락해 쓰러져 있는 80대 노인을 발견하고,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저체온 예방조치 등 정성을 기울인 끝에 소중한 생명을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평소에도 한군은 교내 청소년단체 활동을 통해 노인 위문, 김치 담그기 등 이웃 사랑 운동에 앞장서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주민들은 학생의 선행을 학교로 알렸고, 경북교육청은 지난 달 31일 도교육청 접견실에서 한군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임종식 교육감은“이웃을 위해 겸손과 배려를 실천하는 학생들이 우대받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따뜻한 경북교육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면서 한군을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