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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적응 못하는 화석화된 80년대 운동권 이데올로기’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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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적응 못하는 화석화된 80년대 운동권 이데올로기’조국 밀어붙이면 ‘정권도 흔들’

김경홍 기자 입력 2019/08/29 09:16 수정 2019.08.29 09:16
원희룡 제주지사가 보는 386세대


전두환 독재정권이 서슬퍼렇게 살아있던 80년대 시절의 대학생들, 소위 386세대들이라고 불린 그들(지금의 50대)은 독재타도를 외쳤고, 포승줄에 묶여 청찰 속으로 끌려들어갔다. 때로는 노동현장에서 노동의 민주화를 외치며 비극적인 시대를 버텨낸 386의 삶은 역사적인 평가의 대상일 수 있다.

80년대 비극의 강을 건너 90년대말로 달려 온 386 세대 대부분은 민주화라는 거대한 역사적 상징물을 축조해낸 후 사회생활 속으로 흘러들었다. 지금도 그들은 생활전선에서 ‘아파도 누울 자유조차 없는 50대의 가장’으로서 숨가쁜 삶의 비탈을 오르고 있다.

그런데 386이 최근들어 관심의 대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급격한 과거회귀 현상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 역할의 중심에 386세대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가 있다.

최근들어 서울대 82학번 동기이자, 절친으로 알려진 원희룡 지사가 “시대가 바뀌었는데도 자신들을 진리라고, 착각하고 있는 시대착오적인 번지수가 잘못된,시차적응을 못하고 있는 화석화된 80년대의 운동권 이데올로기의 모습을 너무나 안타깝게 보고 있다”면서 “조국을 민심의 이반에도 불구하고 밀어붙이면 형식적인 장관은 되겠지만,그것이야 말로 정권의 종말을 앞당기는 역풍, 그리고 민심이반이 어마어마해 감당이 안되는 수준으로 밀려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러면서 원 지사는 “친구야, 이제 그만하자”며 일침을 가했다.

지난 27일 자신의 유트브 방송 ‘원더플 TV'를 통해 이 같이 밝힌 원지사는 그만둬야 하는 이유를 ’아직도 화석화된 이데올로기에 매몰돼 선민의식 속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사퇴해야 하는 이유를 특정 386세대의 잘못된 인식으로부터 찾았다.

“대통령이 강행해서 문제인의 조국이 될지 모르겠지만, 국민의 조국으로서는 이미 국민들이 심판을 했다. 우리 동시대의 386들을 더 이상 욕보이지 말고, 부끄러움을 알고 이쯤해서 그만둬야 한다”며, 방송을 시작한 원지사는 386에 대해 이러한 설명을 이어나갔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 때문에 386이 다시 관심이다.
법무장관 후보가 되기 전에 조국, 임종석 등은 현 문재인 정부의 탄생과 함께 국정 운영의 핵심, 바로 집권 실세 386이 들어서서 정치, 경제, 외교, 통일 전반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386이라고 해서 다 똑같은 386은 아니다. 크게 보면 현재 집권실세의 386과 사회생활 하면서 50대가 된 일반적인 대중인 386이 있다.

당시는 대학 졸업장도 기득권이다. 일반국민들에 비해 특권이었다.이렇게 생각을 하고 감옥으로 또는 노동현장으로 들어갔거나, 생활현장으로 들어가 열정과 순수를 불살랐다.

지금 집권 386, 조국을 비롯한 실세들이 자기의 욕심은 욕심대로 다 챙기는 위선적인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가슴이 아파하고, 부끄러워하는 게 현실이다.

시대가 바뀌었는데 자신들이 진리라고, 착각하고 있는 시대착오적인 번지수가 잘못된,시차적응을 못하고 있는 화석화된 80년대의 운동원 이데올로기의 이 모습을 너무나 안타깝게 보고 있다.

지금 집권 386,또는 이념을 고집하는 386이 진보꼰대라고 생각하고 그들만의 동의를 한다.

조국이 현재까지 보여 준 모습이나 내용적에 비추어 법무장관으로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거의 없는 것 같다. 진영논리에서 편싸움에 밀려서는 안되기 때문에 밀고 가야 한다.
이 논리 자체가 얼마나 철저한 편가르기 논리이고, 진영논리이고, 꼰대 집권 386의 폐해를 그대로 보여주는 모습이 아니겠나

조국을 민심의 이반에도 불구하고 밀어붙이면 형식적인 장관이 되겠지만 그것이야 말로 정권의 종말을 앞당기는 역풍, 그리고 민심이반이 어마어마해 감당이 안되는 수준으로 밀려올거다

확신을 갖고 말씀 드린다. 386은 왕년 우리 때 모든 것을 희생해서 세상을 바꾸려고 했다는 그런 식으로, 이미 과거의 역사를 젊은 세대들에게 강요하고, 가르치려고 할 것이 아니라 우리 젊은 세대들의 현실과 현재와 미래에 대한 불안을 해소해 줄 수 있는 386 세대들은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기득권을 나누어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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