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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정치신문

‘선 왕상광장 명칭 원상복구, 후 협상이 해법’..
문화

‘선 왕상광장 명칭 원상복구, 후 협상이 해법’

김경홍 기자 입력 2019/10/22 17:58 수정 2019.10.22 05:58

↑↑ 왕산 허위선생 순국 111주기를 맞아 (사)왕산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지난 21일 경인사에서 봉행한 추모제에는 왕산선생의 손자 허경성 부부, 왕산가 후손 허벽 부부와 장세용 구미시장,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 윤창욱 도의원 등 기관단체장 및 기념사업회 임원, 주민등 2백여명이 함께 했다.

구미경실련, 상호신뢰성 확보해야
원탁회의는 실효성없어 


'양심과 도덕성을 두고 민생문제로 불안해하는 시민들의 정서를 염두해두면서 유족들과 만나 왕산광장 논란을 정리할 것'을 촉구한 구미경실련이 21일에 이어 22일에는 유족과 구미시간의 물꼬를 트기 위한 해법의 일환으로 협상 마중물(안)을 제안했다.

시가 ‘선 왕산광장 명칭 원상복구, 후 협상’이라는 진정성 있는 해결 의지를 갖고 유족을 만나면 상응하는 긍정적인 화답을 얻을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협상의 기본인 상호 신뢰성부터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러면서 시가 애초부터 왕산광장은 명칭에서 뺐고, ‘왕산’만 없애고 광장의 새 이름을 붙이지 않은데 대해 구미시나 산동면 주민협의회가 수자원공사에 문제 제기도 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왕산광장 명칭 원상복구는 장세용 시장만 결심하면 되는 문제라고 밝혔다.

경실련은 또 구미시가 ‘선 왕산광장 명칭 원상 복구, 후 협장’방안을 갖고 유족을 만나는 것이 바람직하며, 원탁회의는 해법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실련은 시에 제안하는 방안은 왕산광장 논란을 조기해결을 위한 마중물(안)이지 중재안은 아니라면서 여전히 원상복구를 요구하는 유족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고, 지역출신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기본 방향에서 벗어나지 않을 경우 유족이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더라도 유족 존중 차원에서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실련은 거듭 유족과의 협상 노력없이 원탁회의를 추진하는 구미시에 대해 ‘선 왕상광장 명칭 원상복구, 후 협상’방안을 적극 검토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구미시는 21일 왕산 허위선생 순국 111주기를 맞아 (사)왕산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경인사에서 추모제를 봉행했다.
왕산선생의 손자 허경성 부부, 왕산가 후손 허벽 부부와 기관단체장 및 기념사업회 임원, 주민등 2백여명이 함께 한 추모제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근조화환을 보내와 선생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과 희생정신을 기리며, 추모의 의미를 더 했다.
이날 초헌관을 맡은 장세용 구미시장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왕산 허위선생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나아가 나라를 위해 3대가 헌신한 왕산가의 모든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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