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형 중소기업의 신성장 전략(뉴모멀-초경쟁 환경과 중소기업의 위기와 기회)은 무엇일까.
지난 23일 구미상공회의소, DGB금융그룹․DGB대구은행이 마련한 제29회 CEO포럼 조찬세미나에서 신동엽 연세대 교수는 GM, Ford, Kodak, Motorola, SONY 등 20세기를 대표하는 글로벌 초일류 기업들이 급속히 몰락하는 과정과 Google, Amazon, Facebook, Apple 등 1인 기업에서 단숨에 글로벌 리더로 급성장한 기업들의 사례를 생동감 넘치게 설명하면서 참가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의 기업환경은 너무나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Fast Follow 전략으로는 시의적절하게 대응할 수 없는 만큼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한 신 교수는 태국에 2만명을 고용해 제품을 생산해 온 아디다스가 생산기지를 독일로 옮긴 후 스마트 팩토리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결과 단 9명으로 더 나은 품질을 구현한 사례를 들었다.
또 종사자가 20만명이 넘는 코닥이었지만 단13명으로 시작한 인스타그램에 추월당해 역사 속으로 사라진 사례를 제시하면서 글로벌 환경이 무섭게 변하고 있는 만큼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CEO들의 경영철학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최근 글로벌 경제는 9년째 장기 침체 속에 빠져 있고, 이러한 New Normal 즉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는 위기 속에 breakdown(실패)하는 기업이 9이고, breakthrough(돌파)하는 1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실례로 도요타의 아키오사장은 영혼이라도 바꾸겠다는 경영이념 아래 그 동안의 생산시스템을 바꾸고 회사도 6개로 분할해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홀로 약진하고 있고, 최근 화장품 산업의 경우에도 내부 기술, 설비 없이도 창조적 혁신이 가능하다면서 중소기업 급성장 기회를 강조했다.
한편,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경영학/조직이론 박사학위를 받은 신 교수는 주요기업의 사외이사와 CEO자문 등 활발한 활동을 해 오면서 ‘창조성의 원천’, ‘21세기 매니지먼트 이론의 뉴 패러다임’ 등의 저서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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