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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우러러 부끄럼없다?`’는 김형오에 구미 보수 민심 ‘ 입 다물고 떠나라’

김경홍 기자 입력 2020/03/13 14:28 수정 2020.03.13 14:42


부끄럼없다는 김형오에 구미(경북) 보수민심 폭발직전
사천 방치한 황교안 대표에 민심 이반 심각
선거사무소초자 없는 인사에 단수 후보 추천‘ 말이 되느냐’ 격앙
지역민심 보다 중앙에 줄대는 예비후보들에게도 민심냉랭


[경북정치신문=김경홍 기자] 사천 및 낙하산 공천 논란의 중심에 선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3일 사직하자, 구미를 비롯한 경북 민심이 들꿇고 있다. 공천 과정 내내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한 황교안 대표에 대한 민심 이반도 심각한 상황이다.

20대 총선을 망친 이한구 공관위보다도 ‘김형오 공관위’를 더 형편없는 존재가치로 규정해 온 경북지역의 낙천 국회의원과 예비후보들은 직을 그만드는 순간까지도 김 위원장이 사과는커녕 공천과정에서 ‘하늘을 우러러부끄러움이 없다’는 발언을 하자, ‘일말의 양심도 없는 행태’라고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게 ‘보수의 성지’를 내준 구미지역의 보수 민심 이반 현상은 더 심각한 상황이다.

↑↑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관위원장. 사진= 미래통합당 캡처

총선을 앞두고 여론에 회자조차 되지 않는 인사가 낙하산 단수 공천을 받거나 지역 활동이 전혀 없는 인사가 경선대상에 포함되는가하면 일부 예비후보의 경우 ‘황교안 대표와 김형오 위원장과의 밀접한 관계’를 전제하면서 ‘공천은 떼어놓은 당상’이라는 식의 여론몰이에 나서자, 구미의 보수 민심은 사천과 낙하산 공천이 더 이상 이어질 경우 이번 총선에서도 민주당에게 전패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들은 지역민심보다 중앙 줄대기에 혈안이 돼 있는 이들이 지역을 위해 일할 가치관이 서 있는지 의문이라는 지적을 하고 있다.

이와관련 구미지역 A 예비후보는 “20대에 이어 21대 들어서도 답습되는 사천 및 낙하산 공천이 지속된다면 누가 지역을 위해 일하겠느냐”고 토로했다.

B 예비후보는 “예비후보 등록은 물론 선거사무소마저 마련하지 않은 인사가 하루아침에 낙하산 공천을 받는 사천에 대해 지역민들은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C 예비후보는 “여론조사 경선을 앞두고 가는 곳마다 김형오 혹은 황교안 라인임을 과시하면서 공천 자신을 홍보하고 있다”며 “지역민심을 무시한 채 윗선의 힘으로 공천을 받으려는 인사에 대해서는 지역민들이 냉정하게 판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비후보들의 이러한 지적에 대해 구미지역의 보수민심은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식의 발상 때문에 중앙당의 오만함이 심각해지고 있고, 일부 예비후보들이 덩달아 춤을 추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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