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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의 핵으로 부상한 유시민의 ‘오만 발언’ vs 차명진의 ‘막말’

김경홍 기자 입력 2020/04/13 11:10 수정 2020.04.13 11:10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범진보 180석 불가능하지 않다’
차명진 후보, 끝없이 내뱉는 세월호 텐트 막말
민주당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유 이사장 겨냥해 ‘저의가 있다’
통합당 최고위, 차명진 후보 제명 결정 



[경북정치신문=김경홍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말 한마디가 임박한 총선 전국을 뒤흔들고 있다. 최근 유 이사장은 “비례의석을 합쳐서 범진보 180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망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 총선을 총괄하는 한 축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우리가 다 이긴 것처럼 의석수를 예상하며 호언하는 사람들은 저의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유 이사장의 범진보 의석 전망이 나오자, 잇따른 막말 논란으로 궁지에 몰렸던 미래통합당 지도부는 오만한 작태라며, 역공에 나섰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은 겸손하지 못한 표현이라며 불 끄기에 나섰다.

하지만 유 이사장이 지핀 불길은 들불처럼 번지며 총선 정국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는 양상이다.

↑↑ 미래통합당이 12일 4.15 총선 대국민 호소 집중 유세를 펼치고 있다. 13일 통합당은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차명진 후보를 제명처리했다. 사진 = 미래통합당 캡처

13일 오전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대로 가면 개헌선도 위태롭다”며 보수 결집을 유인하고 나섰다. “개헌 저지선 또는 여당이 이야기하는 180석 수준의 국회를 일방적으로 독점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의석을 저지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제한 박 위원장은 180석 의석 전망치가 현실로 나타날 경우 대한민국 민주주의 엄청난 위기를 가져오는 현상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러면서 “자체 판세 분석에서도 30•40대들과 중도층이 등을 돌리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계속 물의를 일으키는 차명진 후보를 윤리위 없이 최고위를 바로 열어 제명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13일 최고위원회는 '세월호 텐트' 막말을 이어가고 있는 차명진 후보를 제명키로 했다.

유시민의 ‘오만한 발언’과 차명진의 ‘세월호 텐트 막말’이 총선 정국의 주요 핵으로 부상하고 있는 형국이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유 이사장이 시도 때도 없이 쏟아내는 정제되지 않는 발언이 누구를 돕는지를 돌아보아야 한다”고 훈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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