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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성장의 은인 구미공단’ 버리고 떠나는 기업의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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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성장의 은인 구미공단’ 버리고 떠나는 기업의 공장부지 ‘고가 매각 좌시하면 구미공단 이중 타격’

김경홍 기자 입력 2020/06/10 22:38 수정 2020.06.10 22:39

경북도의회 김상조 도의원⇢ “공단 조성 당시 헐값에 공장 부지 분양받은 탈구미 기업, 고가•분할 매각하면 신규기업 유치 어려워”⇢구미공단 조성 힘입은 초고속 성장, 대한전선• 오리온전기• LG 등 주목 ⇢ 토지 보상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구미공단 실향민들’의 피와 눈물이 제공한 저렴한 분양가 “향토기업 되길 바랐지만, 이윤 쫓아 떠나는 배신감이 더 서글퍼”


↑↑ 김상조 의원이 구미 국가산업단지 조성 당시 저렴한 가격에 분양받은 공장 부지를 분할 또는 비싸게 매각할 수 없도록 하는 강력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경북도에 촉구했다. 사진=경북도의회 제공


[경북정치신문=김경홍 기자] LG 전자의 인도네시아 이전으로 구미와 경북 민심이 흉흉한 가운데 경북도의회 김상조 의원이 구미 국가산업단지 조성 당시 저렴한 가격에 분양받은 공장 부지를 분할 또는 비싸게 매각할 수 없도록 하는 강력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경북도에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본회의 도정 질문에서 해당 기업으로 대한전선, 오리온전기, LG 등을 주목했다.

또 신평, 신부, 비산, 광평, 사곡, 상모, 임은, 오태동, 칠곡군 납계동 등의 원주민들은 1 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토지 관련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이들 실향민의 재산적 손실은 구미공단에 입주하는 기업에 저렴한 분양가로 공장부지를 제공하도록 했다면서, 적정한 보상을 받지 못한 이주민의 억울함을 명확히 규명하고,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국가산업단지 조성과정에서부터 지금까지 전자메카인 구미공단의 역사를 기록할 수 있는 전자산업 발전기록관 및 박물관 건립을 촉구했다.

구미공단 조성 당시 헐값에 토지를 내놓고 고향을 등졌다는 신평동 이모 씨는 “실향의 서러움과 재산적 손실에서 오는 어려움을 감수하면서 구미공단이 번영하기를 바랐다”면서 “주민들의 헐값 토지 보상에 힘입어 저렴한 가격에 공장부지를 분양받은 기업들은 단물을 모조리 빨아먹고도 모자라 땅 장사를 통해 또 다른 이익을 취하려고 하고 있다”고 분개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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