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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정치신문

따스한 보금자리로 탈바꿈한 구미 외국인 노동자 쉼터..
문화

따스한 보금자리로 탈바꿈한 구미 외국인 노동자 쉼터

이관순 기자 입력 2020/12/02 13:56 수정 2020.12.23 13:56
국제로타리 3630지구 17 지역, 주거환경 개선사업

↑↑ 국제로타리 3630지구 17 지역 9개 클럽 회장단의 후원에 힘입어 외국인 노동자 쉼터가 따스한 보금자리로 탈바꿈했다. /사진 = 꿈을 이루는 사람들 제공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국제로타리 3630지구 17 지역 9개 클럽 회장단의 후원에 힘입어 외국인 노동자 쉼터가 따스한 보금자리로 탈바꿈했다.
구미 외국인 노동자 쉼터는 일정한 거주지가 없고, 사업장 변경이나 치료를 위한 요양, 임금 체불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 노동자들이 머무르며 숙식을 해결하는 곳이다.
하지만 건물 및 시설이 노후화되면서 장마철에는 누수로 전기합선의 위험과 천장에서 흘러들어온 빗물로 곰팡이 생기는 등 노동자들이 생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동절기에 들어서면서 여성 쉼터 보일러가 작동되지 않아 추운 방에서 밤을 지내야 했다. 그러나 적지 않은 비용 부담 때문에 수리는 엄두조차 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처럼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 들은 국제로타리 관계자는 쉼터를 여러 차례 방문해 해결방안을 모색한 후 쾌적한 환경 제공을 위해 지난 달 9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기와지붕 철거 및 방수 작업, 천장 누수공사, 마당 개선공사, 쉼터 보일러 교체 등 2천만 원 상당의 공사를 했다.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주관한 구미 정수 로타리클럽 이두희 회장은 “쉼터는 낯선 환경에서 지내는 외국인노동자들이 모여 서로에게 위안을 주는 안식처”라면서 “우리의 작은 도움으로 쉼터가 외국인노동자들에게 더욱 안락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사)꿈을 이루는 사람들 대표 진오스님은 “ 국제로타리 3630지구 17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문화도, 언어도 다른 타국생활로 몸도 마음도 지쳐 있을 외국인노동자들이 머무는 동안 서로 온정을 느끼고, 마음의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쉼터가 탈바꿈되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사단법인 “꿈을 이루는 사람들”은 탁발 마라톤으로 유명한 진오 스님이 2000년부터 경북 구미지역을 중심으로 이주노동자의 직장 내 폭력과 임금체불 상담을 시작으로 출발했다. 현재 구미마하이주민센터, 외국인노동자 쉼터, 가정폭력피해 이주여성 보호시설, 다문화 달팽이 모자원, 수요 공양방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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