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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부주의 주택화재’ 평소보다 2.7배

서일주 기자 입력 2021/02/01 13:19 수정 2021.02.01 13:19
최근 10년 설 연휴 기간 화재 448건 발생, 부주의 50.4%


↑↑ 김종근 소방본부장은 “도민들이 화재로부터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연휴 기간 특별경계 근무를 강화하고 화재 예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울여 화재를 미연에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사진 =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정치신문=서일주 기자]
부주의에 의한 주택화재는 일일 평균 0.95건이 발생했지만, 설 연휴 기간에는 2.7배나 많은 2.6건이 발생해 화재 위험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소방본부가 최근 10년간 설 연휴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448건의 화재로 사망 4명, 부상 11명 등 인명피해 15명, 재산피해가 35억 원이었다.
장소별로는 주택 35.7%(160건), 공장‧창고‧축사 등 산업시설 15.4% (69건), 쓰레기‧볏짚 15.4%(69건), 산림‧논‧밭 등 임야 10.9%(49건), 기타 22.6%(101건) 순이었다.

일일 평균 화재 발생 수는 평소에는 주택 1.95건, 임야 0.55건 발생했지만, 설 연휴 기간에는 주택 4.3건, 임야 1.3건으로 평소보다 2.3배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화재요인은 부주의가 50.4%(226건)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전기적 요인 17.2%(77건), 미상 12.9%(58건), 교통사고 10%(45건) 순이었다. 특히 절반을 차지하는 부주의 화재의 원인으로는 불씨 방치(72건), 쓰레기 소각(46건), 담배꽁초(40건), 가연물 근접 방치(28건)로 나타났다.
부주의를 제외한 화재요인은 평소보다 설 연휴 기간 감소했지만, 불씨 방치 9.7%, 가연물 근접 방치 5.2%, 쓰레기 소각이 2.5% 증가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부주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 스스로 화재의 경각심을 가지고 화기취급 시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하며, 소각행위는 금하되 불가피할 경우 절대 자리를 비우지 말고 타고 남은 재 속에 남아 있는 불씨를 완벽히 처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화목보일러나 아궁이를 사용할 때에는 주변에 쉽게 탈 수 있는 물건을 두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종근 소방본부장은 “도민들이 화재로부터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연휴 기간 특별경계 근무를 강화하고 화재 예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울여 화재를 미연에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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