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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른 구미 시민 ‘ 물 달라는데’‘지역정치권 불난 집에 부채질’

이관순 기자 입력 2021/09/15 09:05 수정 2021.09.15 09:05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통해 구미 정치의 한 축으로 등장한 민주당까지 역할 부재론의 중심에 서면서 구미 정치권의 분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경북정치신문 사진

[경북정치신문=이관순기자] 구미공단이 침체의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구미 민심이 극도의 분열양상을 보이면서 최대의 현안들이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

특히 구미민심을 다독이고 화합해야 할 잠재적 일부 원로들까지 ‘위급 상황’에 편승하면서 민심은 자중지란이다.

KTX 구미신설 혹은 정차는 십년 가까이 끌어오고 있는 최대의 숙원 과제이다. 여기에다 구미5공단 활성화의 발목을 잡고 있는 업종 다변화와 임대산업단지 지정 역시 시급하게 풀어야 할 과제이지만,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통해 구미 정치의 한 축으로 등장한 민주당까지 역할 부재론의 중심에 서면서 구미 정치권의 분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최근 들어 해평취수장 공동활용과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이은 지방선거까지 목전으로 다가오면서 중심축이 되어야 할 구미 정치권이 분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양상이다.

구미시장의 ‘해평취수장 공동활용’에 대한 조건부 수용 입장을 밝히면서 보수 성향의 구미시의회 의원과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은 일제히 ‘주민의 동의없는 해평 취수장 공동 이용’을 수락했다면서. 반발한데 이어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조건부를 제시한 장시장의 해평 취수장 공동활용 방안’에 힘을 실으면서 샅바싸움으로까지 번졌다.

여기에다 더해 지역 주민들까지 찬•반으로 갈리면서 지역민심의 분열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선과 지방선거전 역시 민심 분열을 부추키는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구미시장 선거의 경우 선산권, 인동권, 원도심권, 김천권 등으로 민심이 양분되면서 자칫 소지역간 잠재적 분열 양상 우려를 낳고 있다.

아울러 대선 후보들이 TK 민심 선점을 위한 교두보를 구미에 마련하면서 민심 분열을 주추키고 있다.

실례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일부 시의원과 전직 시의원, 기존의 기초단체장 출마자, 조직력에서 후세를 보이고 있는 이낙연 후보는 현직 지방의원을 중심으로 캠프를 운영하면서 향후 지방선거 공천에서 갈등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윤석열, 유승민, 최재형 후보 등도 캠프를 구성하고 세력 확장에 나선 상태다.

이처럼 쏟아지는 현안들을 뒤로한 채 민심은 갈등을 넘어 민심 분열 양상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브레이크 작동이 되지 않는 기차’처럼 절벽을 향해 치닫는 구미시의 위급 상황에서 시민들의 갈망하는 현안들이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위급 상황에선 지역 원로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잠재적인 원로들이 갈등을 넘어 분열 양상으로 치닫는 구미 민심을 화합으로 이끄는 역할론을 통해 구미 발전을 위한 진정한 원로로 자리매김을 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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