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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는 14일 시청 대강당에서 2025 구미아시아육상대회 ‘최종 보고회’를 열고, 경기 운영부터 도시 인프라, 교통·안전 대책까지 전반적인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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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는 14일 시청 대강당에서 2025 구미아시아육상대회 ‘최종 보고회’를 열고, 경기 운영부터 도시 인프라, 교통·안전 대책까지 전반적인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 |
[경북정치신문=김승준 기자] 구미시는 지난 14일 시청 대강당에서 2025 구미아시아육상대회 ‘최종 보고회’를 열고, 경기 운영부터 도시 인프라, 교통·안전 대책까지 전반적인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보고회에는 시청 전 부서장, 읍면동장을 비롯해 구미경찰서, 교육지원청, 소방서, 구미시체육회, 대한육상연맹 등 140여 명이 참석해 각 분야별 추진사항을 공유하고 점검했다.
김장호 대회조직위원장은 “전 부서와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력으로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됐다”며 “마지막까지 꼼꼼히 점검해 완성도 높은 국제대회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구미가 문화·경제·관광 분야에서 한 단계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를 위해 시는 경기장 시설 보강과 함께 도시 환경 전반을 정비했다. 주경기장인 구미시민운동장 육상트랙은 세계육상연맹(WA) Class 1 인증 등급으로 교체됐고, 전광판 추가 설치, 조명탑 LED 교체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시설 개선이 이뤄졌다.
도심 전역에 걸쳐 방문객을 위한 환경 정비도 마쳤다. 주요 도로는 재포장과 차선 도색을 완료했으며, 음식점 화장실과 숙박시설도 일제 정비해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구축했다. 경기장 인근에는 꽃 식재와 경관 개선도 병행했다.
교통·안전 대책도 철저히 마련됐다. 시는 경기장과 주요 거점 간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임시 주차장을 확보해 관람객의 이동 편의를 높였다. 선수촌과 경기장에는 24시간 의료반이 상주하고,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긴급 상황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아시아 43개국에서 선수단, 임원, 심판, 언론 관계자 등 2,000여 명이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특히 카타르의 세계 정상급 높이뛰기 선수 무타즈 에사 바르심과 한국의 우상혁이 맞붙는 명승부가 예고되며, 육상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구미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 스포츠 도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인지도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는 계획이다.
김승준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구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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