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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조기 유치 확정안되면 기업유치 어렵다..
경제

KTX 조기 유치 확정안되면 기업유치 어렵다

이관순 기자 입력 2019/01/15 15:23 수정 2020.01.30 18:09
SK 하이닉스 유치 발목잡는 3인3색 KTX 접근방식

ⓒ 경북정치신문

장석춘 의원, ‘남부내륙철도 연계 김천역 직결선 활용,구미역 정차’
백승주 의원, ‘경부선간 연결선 신설, 구미역 정차’
김현권 의원, ‘남부내륙철도 연계한 구미역(북삼역) 신설’


120조원 규모의 SK 하이닉스 투자유치를 위해 구미시민을 비롯한 경북도민이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기업유치를 위해 서둘러 해결해야 할 KTX 구미정차를 놓고 자유한국당 백승주, 장석춘의원,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이 ‘3인3색’의 접근방식을 제시하면서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이에대해 시민들은 기업유치를 위한 접근성 강화차원에서 서둘러 해결해야 할 KTX 구미정차와 관련 “3명의 국회원의 머리를 맞대 가장 효율적이고 실현 가능성이 높은 방식을 단일화해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그동안  KTX가 구미에 정차하지 않는 등 불편한 접근성 때문에   LG나 삼성의 역외유출을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국방기술 품질원을 놓고 대전과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일 당시에도 양호한 접근성과 정주여건 개선이 큰 감점요인으로 작용했다.
SK 하이닉스의 경우에도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충북 청주나 경기도 용인, 이천등이 구미보다 편리한 접근성을 확보했다는 한 이점을 갖고 있다.
이에따라 3명 국회의원이 KTX 구미정차를 위해  '3인3색'의 접근방식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방식의 단일화를 통한 KTX 조기 유치 확정을 도출해 냄으로써 SK 하이닉스 유치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시민들은 요구하고 있다.   

◇서로 다른 KTX 구미정차 접근방식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은 KTX구미역 정차는 현실성이 없다면서 남부내륙철도와 연계해 칠곡군 북삼지역에 KTX 역사를 신설하는 것이 합리적 대안이라는 입장이다.

백승주 의원은 경부선간 연결선 2.2키로미터를 신설해 구미역에 KTX를 정차하도록 하는 접근 방식이다. KTX구미역 조기정차를 위해 2017년도과 2018년도에 사전타당성 예산을 확보하고 용역에 들어갔으나 결과가 미흡하게 도출되면서 벽에 부딪힌 상태다.


이처럼 자유한국당 장석춘•백승주 의원이 KTX 구미역 정차에 대해서는 입장을 같이하면서도 접근방식이 상이한데다 더불어민주당 김현권의원은 “비합리적인 KTX 구미역 정차보다 남부내륙철도를 활용한 구미역(북삼역)신설이 합리적이라는 입장이어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백승주 의원이 주도적으로 추진해 온 경부 고속선 김천보수기지에서 경부선간 연결선 2.2키로미터를 신설해 구미역에 KTX를 정차하도록 하는 방안과는 다른 접근 방식이다.
KTX구미역 정차에 대한 장의원의 접근 방식은 그동안 백승주 의원이 주도적으로 추진해 온 경부 고속선 김천보수기지에서 경부선간 연결선 2.2키로미터를 신설해 구미역에 KTX를 정차하도록 하는 방안과는 다른 접근 방식이다.

장석춘 의원은 또 김천과 거제를 연결하는 남부내륙철도 사업 내의‘김천역 직결선’을 활용해 구미역에 KTX가 정차 할 수 있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
ⓒ 경북정치신문



<1월 9일자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 KTX 관련 인터뷰>

▶KTX 구미역 정차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신지 궁금합니다.
▷1월 중에 남부내륙철도 예비타당성 용역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부내륙철도를 활용한 KTX 역사 신설을 고민해야 합니다.
구미역사를 활용한 KTX 정차방안은 합리적이지 않아 보입니다. 기재부를 설득하고 또 이를 통해 대규모 예산을 확보하려면 추진하려는 사업성격 자체가 합리적이어야 하는데 제가 보기에 KTX 구미역 정차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부언하자면 꼭 구미역사가 아니더라도 북삼 쪽에 건설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이낙연 총리는 구미방문 당시 KTX 구미역 정차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를 하겠다고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추진자체가 합리적이지 않으면 성공 가능성이 없습니다. 이 총리의 긍정적인 검토 발언은 확정된 방안을 놓고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은 아니라고 보구요. 정차 자체에 대해서만 긍정적인 복안을 드러낸 것이지,KTX 구미역 정차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따라서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내는 것이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지름길이라고 봅니다.다시말씀 드린다면 구미역 정차는 현실성이 없다고 봅니다. KTX 정차는 국가가 하는 일입니다.


▶KTX 구미정차에 대해 김천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김천이 속내가 있더라도 구미와 갈등하는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대구 취수원 구미이전 문제와 5공단 업종 다변화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어떤 복안을 갖고 있고, 또 분양가 인하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십니까.
▷구미 산단 하수처리시설 폐수 전량 재이용 방안 연구사업(10억원) 용역은 대구를 설득하는 명분으로 작용하게 될 것입니다. 즉 무방류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용역은 연말 내지 내년초 결과가 나올 것으로 봅니다.

그때 가서 해결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분양가 인하에 대해 현재로선 답을 못 찾겠습니다. 대신 업종다변화라든지 해당 업체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인력약성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베드타운입니다. 고급인력은 쾌적한 삶을 희망합니다. 따라서 삶의 질을 높이는 정주여건 개선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1월 10일자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 KTX 관련 인터뷰>

▶ KTX 구미 정차는 최대 현안 중의 하나입니다. KTX구미역 정차를 위해 노력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진행상황에 대해 시민들이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여의도에서 저의 별명이 구미 KTX 백승주입니다. 총리, 경제부총리, 국토부 장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만날 때 마다 시도 때도없이 부탁하여 얻은 별명입니다.
제20대 총선 당시 구미 시민들의 숙원사항인 ‘KTX 구미역 정차’ 중요공약을 내걸고, 그간 구미시민, 구미시장, 도․시의원, 상공회의소, 언론 등이 함께 불철주야 노력한 결과로 조만간 가시적인 정책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1월14일자 자유한국당 장석춘 의원 관련 인터뷰>


▶KTX 구미정차는 최대 현안 중의 하나입니다. KTX구미역 정차를 위해 노력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진행상황에 대해 시민들이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KTX 구미역 정차는 구미시민의 최대 숙원 사업으로써 성사여부에 따라 침체되고 있는 구미 경제 회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국회의원 임기 첫 해부터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KTX 구미역 정차를 위한 연구용역 예산 3억원을 확보했고, 이어서 사전타당성조사 예산 1억원을 확보 하는 등의 성과를 내 놨습니다.
그 밖에도 국회 부의장 및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국토교통부 장관, 기획재정부 실무진 등을 여러 차례 만나며 KTX 구미역 정차의 필요성을 피력하며,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것을 강력히 촉구 했습니다. 이 결과 정부는 KTX 구미역 정차의 필요성을 공감하였고, 김천과 거제를 연결하는 남부내륙철도 사업 내의‘김천역 직결선’을 활용하여 구미역에도 KTX가 정차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KTX 구미역 정차 문제는 시기의 문제이지 정차 자체는 반드시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부내륙철도 사업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부 관계자들과 협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구미 시민의 오랜 염원인 만큼 기대에 꼭 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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