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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정치신문

‘경북도의회도 힘 보탠다’시군 운영 지역사랑 상품권 ..
지방자치

‘경북도의회도 힘 보탠다’시군 운영 지역사랑 상품권

이관순 기자 입력 2019/05/27 14:52 수정 2019.05.27 02:52

조주홍․장세현 도의원 ‘지역사랑 상품권 보급 및 이용 활성화 지원 조례안’제정 착수

경북도의회가 도내 시․군에서 도입하고 있는 지역사랑 상품권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례제정에 나섰다.

도내 23개 시군 중 지역사랑 상품권을 발행하거나 발행할 예정인 곳은 경주, 상주, 문경, 울진을 제외한 19개 시군으로 구미시는 오는 7월에 구미사랑 상품권 100억원 상당을,김천시는 30억원의 규모로 김천사랑 상품권을 발행해 8월부터 유통시킬 계획이다.
전국적으로 경기도 시흥시는 지난 2월 전국 최초로 모바일 지역 사랑 상품권인 ‘ 모바일 시흥화폐 시루’를 선보였다. 지난해 9월 ‘종이 지역사랑 상품권 ‘시흥 화폐시루’를 출시한데 이어 5개월만에 ‘모바일 시흥화폐 시루’가 선을 보이면서 지류와 모바일 화폐를 동시에 운영하면서 주민들로부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처럼 대분분 지방자치단체들이 자금의 역외유출을 줄이고, 지역 내 자금순환을 촉진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역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의회가 이들 지자체들이 도입하고 있는 지역사랑상품권에 운영에 따른 재정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조례제정 움직임을 보이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조주홍 의원(영덕, 자유한국당)과 장세현 의원(구미,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4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경상북도 지역사랑 상품권 보급 및 이용 활성화 지원 조례안 입법토론회’를 가졌다.

도내 시군이 도입하고 있는 지역사랑 상품권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토론회에는 한국외식업중앙회 이재석 경북지회장, 전국상인연합회 정동식 경북지회장, 중소벤처기업부 김길상 경북북부사무소장, 경상북도 정중태 생활경제교통과장, 대구경북연구원 설홍수 연구위원이 토론자로 나선 가운데 토론회에 참여한 시·군의 지역사랑상품권 담당 공무원들과 상품권 활성화 지원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토론회에서 정세현 의원은 “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해 지역 내 소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의견들을 수렴해 도민에게 꼭 필요한 조례를 제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주홍 의원은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 내 소비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지역사랑상품권의 부작용을 지적하는 의견도 있지만,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필요한 일인 만큼 입법토론회를 통해 개진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부작용을 줄이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조례안을 다듬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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