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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급증하는 노인학대 신고, 사회문제로 확산

서일주 기자 입력 2020/06/11 18:10 수정 2020.06.11 18:10
6월 15일,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이자, 노인 학대 예방의 날

[경북정치신문=서일주 기자]  급격한 고령화로 늘어나는 노인 인구 만큼 학대신고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면서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경상북도 노인보호 전문기관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도까지 접수한 노인학대와 관련한 신고 및 상담 건수는 2017년 1.079건, 상담 7,820건, 2018년도 신고 1`,870건, 상담 11,164건, 2019년도 신고 1,649건, 상담 17,520건이 접수됐다.
이 중 학대 건수는 2017년도 320건, 2018년도 432건, 2019년도 494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노인학대는 신체적•정신적•정서적•성적 폭력 및 경제적 착취 또는 가혹행위를 하거나 유기 또는 방임하는 것을 의미한다.

6월 15일은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이면서 노인 학대 예방의 날이다. 노인에 대한 부당한 처우를 개선하고 노인학대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세계 노인학대 방지망(INPEN)이 2006년부터 유엔과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정한 날이다.

우리나라는 2017년도부터 노인복지법 개정을 통해 이날을 공식적인 노인 학대 예방의 날‘로 정했고,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경북도는 또 노인 학대 예방과 노인 인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7년도부터 매년 6월 15일 ‘노인 학대 예방의 날’ 기념일에 도 단위 기념행사를 추진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 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기념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한편 도는 학대받는 노인의 발견과 보호․치료 및 노인 학대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노인의 삶의 질 향상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노인보호 전문기관(포항 소재), 서남부 노인보호 전문기관(김천 소재), 서북부 노인보호 전문기관(예천 소재) 등 3개의 노인보호 전문기관과 기쁨의 집(포항 소재), 공경의 집(예천 소재) 등 2개의 학대 피해노인 전용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노인보호 전문기관에서는 노인 학대신고 운영, 사례 상담 및 신고접수, 판정위원회 운영, 노인학대 행위자 대상으로 노인 학대 예방 및 재발방지 교육, 시설종사자 및 신고 의무자 교육 등 노인 학대 예방을 위해 앞장서고 있으며, 학대 피해 노인 전용 쉼터에서는 학대 피해 노인에 대한 보호조치와 심신 치유 등 학대 피해 노인의 인권을 보호하고 있다.

노인 위기 상담과 학대신고 전화는 국번 없이 ☎1577-1389로 연락을 하면 24시간 언제든지 상담이 가능하다.


한편 이강창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노인들에게 학대는 곧 우리에게 되돌아온다는 사실을 생각해서 노인이 웃을 수 있는 행복하고 건강한 세상 만들기에 다 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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