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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가산업단지 생산‧수출‧고용‧가동률 모두 하락, 기업규모별 가동률 양극화도 심각

이관순 기자 입력 2020/10/11 22:16 수정 2020.10.11 22:16

생산, 15년 전체 509조 → 19년 486조 원
수출, 15년 전체 1,893억 불 → 19년 1,530억 불
가동률, 15년 81.2% → 17년 80.2% → 19년 78.2%
전체 입주기업 94%인 50인 미만 기업 가동률 57%
0.6%인 300인 이상 기업 가동률은 85.5%

↑↑ 구미산업단지 공단. 사진 - 한국산업단지 공단 캡처


[경북정치신문 = 이관순 기자 ] 2015년 대비 국가산업단지의 생산, 수출, 고용, 가동률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관할 국가산업단지 2019년 총생산액은 486조6,622억 원으로 2015년 509조6,386억 원에서 연평균 2.5% 감소했다. 업체당 생산액도 2015년 129억 원에서 연평균 3.7% 감소해 2019년 123억 원 수준이다.

수출액은 2015년 1,893억9,000만 불에서 2019년 1,530억3,600만 불로 연평균 6.3% 감소했으며, 업체당 수출액도 2015년 500만 불에서 2019년 400만 불대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제조업 수출액은 5,246억4,300만 불에서 5,399억3,200만 불로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또한, 산단 수출액이 우리나라 전체 제조업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36.1%였으나, 2019년에는 28.3%로 7.8%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산업단지의 국내 수출에 대한 기여도도 급감했다.
2019년 산업단지 고용인원은 987,728명으로 2015년 1,070,016명으로 82,288명 감소했다. 또한, 업체당 고용인원도 같은 기간 23명에서 21명으로 감소했다.

가동률 역시 하락했다. 2015년 81.2%에서 2019년 78.2%로 감소했다. 국내 제조업 평균 가동률(74.5%→75.1%)과 비교했을 경우 산업단지 가동률이 다소 높았으나, 2019년 7월 대비 2020년 7월 산업단지 가동률을 비교해보면 79.8%에서 75.9%로 3.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00인 미만 기업만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경우 –19.6%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300인 이상 기업이 있는 산단의 경우 대구(-26.3%), 군산(-11.6%), 발월(-7.8%) 순이었다.

지표를 종합했을 때, 산단 전체의 생산과 수출만 감소한 것이 아니라, 업체당 생산, 수출, 고용도 감소해 영세화가 동반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진다. 또한 기업 규모별 양극화도 심각했다.

50인 미만 기업의 가동률은 57%로, 50인 이상 300인 미만 기업 74.3%, 300인 이상 기업 85.5%의 가동률과 비교했을 때 상황이 더 열악했다. 조사 대상 산업단지의 50인 미만 기업의 경우 산단의 평균 가동률 75.9%를 넘는 곳이 전무했다.

또한, 2013년부터 2020년 8월까지 입주계약을 해지한 기업은 4만6,986개로 계약해지 사유는 이전(48%), 양도(20%), 자진폐업(8%), 직권취소(8%) 순 이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양금희 국회의원(대구 북구 갑,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은 “과거 우리 산업의 성장을 견인했던 산업단지의 활력이 저하되면서, 산업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산업단지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산단 가동률 저하에 대해서는 위기의식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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