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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비상 상황 상주시` 교회발 코로나 19무더기 추가 확진, 선교시설 BTJ 열방센터 대표 고발

이관순 기자 입력 2020/12/27 19:56 수정 2020.12.27 19:56


집합금지 명령서 훼손
상주시 추가 확진자 상당수는 교회 발(發) 감염
확진자 발생 교회 3곳 모두 폐쇄 조치

↑↑ 상주시 모동면이 지난 24일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방역 활동 실시했다./ 사진 = 상주시 제공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코로나 19가 확산하는 가운데 집합금지 명령서를 훼손한 경북 상주시 화서면의 선교시설인 BTJ열방센터 대표 A 씨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7일 경찰에 고발됐다.

상주시는 감염병예방법 제49조 제1항 제2호에 의거, 집합금지 행정처분에 따른 집합금지 명령서를 시설 정문 차단기 등에 부착했으나 열방센터 측이 이를 떼어 내는 등 훼손한 혐의로 A 씨를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BTJ열방센터는 지난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2,577명을 집합하게 한 후 행사를 연 혐의로 고발됐으며, 경찰 조사 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또 11월 27일부터 이틀간 500명 정도가 참여한 집회를 열어 대구 거주 방문자가 확진됐으며, 12월 11일부터 이틀간 행사 때는 서울 강서구 방문자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시는 A 씨를 역학조사 방해 혐의로 다시 경찰에 고발했다.
이어 상주시의 한 교회 목사도 GPS 조사에서 이곳을 방문한 이력이 나타났고, 이 교회 신도 7명이 확진되기도 했다.

한편 상주시는 코로나 19 환자 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총 확진자는 37명으로 늘었다.

시는 추가 확진자 중 A 씨는 이미 양성 판정을 받은 모 교회 목사 B 씨와 지난 22일 접촉한 후 26일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A 씨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지만 B 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시는 22일 이후 A 씨의 동선을 확인하고 소독을 하는 한편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이와 함께 27일에도 C 씨 등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C 씨는 지난 25일 오후 8시경 기침 등의 증상으로 문경시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확진됐다. 시는 이들 중 일부가 구미·대구·김해 등지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확진자 중 상당수는 상주지역 교회 3곳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이들 교회를 소독하고 모두 폐쇄 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추가 확진자 중 상당수는 교회 발 감염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시민들은 코로나 19가 확산하지 않도록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반드시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상주시/ 사진 = 한국사회복지인권 연구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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