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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우울증, ‘담배 판매량도 담배꽁초 화재도 늘었다’..
사회

코로나 우울증, ‘담배 판매량도 담배꽁초 화재도 늘었다’

서일주 기자 입력 2021/03/21 21:51 수정 2021.03.21 21:51
경북소방본부 분석


[경북정치신문 = 서일주 기자] 2016년 담배가격 인상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담배 판매량은 줄어들다가 2020년에는 전년보다 4.1% 증가한 36억 갑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명‘코로나 블루(코로나 19로 인한 심리적 우울감)’해소책을 흡연으로부터 찾으려고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 또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담배꽁초 화재는 2020년에는 290건이 발생해 코로나 19 이전 10년 평균보다 5.8%, 가격이 인상된 2016년부터 2019년까지의 평균보다 무려 25.5%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담배꽁초 화재는 2020년에는 290건이 발생해 코로나 19 이전 10년 평균보다 5.8%, 가격이 인상된 2016년부터 2019년까지의 평균보다 무려 25.5%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사진= 경북소방본부 제공

◇화재 분석 결과
경북소방본부는 코로나 19 이후 나타난 변화에 맞춰 화재 예방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최근 10년간 화재 발생 데이터를 분석, 코로나 19 전후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경북도는 2010년 이후 화재는 감소 추세에 있었으며, 특히 2015년 이후로 연평균 4.6%씩 화재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코로나 19가 발생한 2020년에는 최근 5년 평균보다 7.4%, 2019년보다 14%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코로나 19 이전엔 연평균 1,228건으로 각종 예방대책 추진과 높아진 도민의식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감소세였다. 특히 2015년 이후 연평균 8.8%씩 감소하는 성향을 보였다. 하지만 2020년에는 1,336건이 발생했는데 담배꽁초와 음식물 조리,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에 따른 화재의 증가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김종근 소방본부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 생활의 많은 변화가 왔다. 경북소방은 화재 발생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위험을 예측하고, 변화한 생활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예방대책을 수립해 코로나 19로 고통 많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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