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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을 주제로 한 전통액션연희극 ‘쾌도난장(快圖亂場)’ 신분과 세대를 초월한 전통스포츠

이관순 기자 입력 2021/04/30 10:16 수정 2021.04.30 10:16
택견’과 ‘씨름’으로 하나된 조선의 모습.
택견 모티브로 한 전통액션연희극 ‘쾌도난장’
남산국악당 무대에 오른다.

전통액션연희극 ‘쾌도난장(快圖亂場)’ 포스터
대한택견회/포스터=대한택견회제공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택견을 주제로 한 전통액션연희극 ‘쾌도난장(快圖亂場)’이 오는 5월 15일 오후 5시에 서울남산국악당 무대에 오른다.

‘쾌도난장’은 혜산(惠山) 유숙(劉淑)의 조선 후기 풍속화 「대쾌도(大快圖)」를 모티브로 제작된 연희극이다.

유숙의 풍속화 「대쾌도」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광희문을 배경으로 그려졌다. 그림에는 무려 81명이나 되는 인물이 등장하는데 젊은이와 노인, 어린아이, 양반, 서민, 상인, 선비, 관원, 스님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신분과 세대를 초월하여 전통스포츠 ‘택견’과 ‘씨름’으로 하나된 조선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의 제작사인 문화발전소 열터 김정오 대표는 “쾌도난장은 승자독식의 경쟁이 아닌 화합과 상생의 가치를 담아 완성한 작품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76호인 택견과 국가무형문화재 제15호 북청사자놀음,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인 판소리, 그리고 사물놀이로 이야기를 풀어냈다”고 전했다.

‘쾌도난장’은 ‘아리랑, 택견과 만나다’, ‘쌈 구경 가자’를 극작 · 연출하며, 전통액션연희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킨 박종욱 연출가가 지휘봉을 잡았다.

박종욱 연출가는 “택견을 처음 봤을 때 충격을 잊지 못한다. 분명 낯선데 익숙하고, 또 익숙한데 낯선 느낌이었다. 이번 작품은 대한민국 전통문화의 멋과 흥, 그리고 신명을 택견 동작으로 표현하기 위해 집중했다. 상생과 유희의 조선 엔터테인먼트를 실사로 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실제 공연에서 택견을 선보이는 배우로는 여자 택견 고수 이지수와 전국택견회 메달리스트인 액션배우 이상호 등 현역 택견 선수들이 출연해 화제다. 마침 택견은 202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맞기도 했다.

전통액션연희극 ‘쾌도난장’은 오는 5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8월까지 경기도 지역을 순회하며 공연된다. 관련 소식과 내용은 남산골한옥마을(서울남산국악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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