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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선산청사 신설은 도농통합, 지역균형 발전 존중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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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선산청사 신설은 도농통합, 지역균형 발전 존중한 판단

이관순 기자 입력 2022/07/15 10:01 수정 2022.07.15 10:01
- 문화체육관광국 선산출장소에 선산청사로 신설, 구미문화원 공간 활용

[사진=구미시] 문화체육관광국을 선산출장소로 이전하여 선산청사를 신설하기로 하고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발행인 시사칼럼 = 이관순] 민선 8기 구미시가 기존의 구미시 선산출장소에 문화체육관광국을 이전시켜 선산청사를 신설키로 하고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문화원 공간을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1995년 도농통합 이후 심리적 박탈감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선산권 지역민들의 도농통합 후유증을 해소하고, 도농통합 이후 인구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을 아우르겠다는 발상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일이다.

도농통합 이후 구 선산군이었던 선산권은 어려움에 처해 있던 것이 현실이다. 실례로 도농통합 이전 2만명을 웃돌던 선산읍 인구는 2022년 현재 1만 4천명대로 추락해 있다. 아울러 농업 농촌 예산이 해마다 급감하는 현실은 이 지역 주민들에게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대기업 이탈에 따른 법인 소득세 급감에 따른 원인도 있겠지만 갈수록 농촌에 대한 시 차원의 관심이 저하된 점도 원인 중의 하나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구미시는 2000년 초반 선산레포츠단지를 조성하겠다는 프로젝트에 따라 수십만평의 부지를 매입하고도 20년 가까이 이를 방치하다시피 했다, 

 

결국 재정 여건 악화로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양진오 의원이 선산레포츠 단지를 돈이 덜 드는 지방공원을 조성하자는 대안을 제시한데 힙입어 지난해부터 새로운 사업에 착수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문화체육관광국을 선산으로 이전시켜 선산청사를 신설하겟다는 발상을 획기적이다. 특히 선산청사 신설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본청의 주차난과 업무공간이 모자라 개인소유의 건물을 임차해 사용하는 비효성을 극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윤석열 정부는 최근 호화청사 신설과 청사 증개축을 최소화하도록 해야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정부의 방침과도 부응하는 일이다.

구미시 곳곳에는 시가 직영하는 공공건물이 많고 사용하지 않는 사무공간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중축이나 신설을 최소함으로써 재정의 효율성 극대화와 함께 공공건물에 소요되는 관리,운영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할 때이다. 이런 측면에서도 선산청사 신설은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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