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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심의위원들"..."자연보호 운동을 구시대적 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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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심의위원들"..."자연보호 운동을 구시대적 유물"

이관순 기자 입력 2022/12/02 12:20 수정 2022.12.02 12:20
- 행정사무 감사 지적 불구 전년보다 예산 줄어 이를 문제 삼자, 환경정책과장은 줄어든 예산을 보조금 심의위원들 탓으로 돌렸다.

김영태의원이 지난 9월 행정사무감사에서 구미는 자연보호 발상지라는 상징성이 있는 곳이므로 예산을 증액하고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경북정치신문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지난 9월 행정사무 감사에서 장세구ᐧ김영태 의원은 구미는 자연보호운동 발상지라는 소중한 의미를 갖고 있는 만큼 정책을 마련하고 아울러 예산 증액을 요구했다.

하지만 2023년 본예산에 편성한 자연보호운동 관련 예산이 전년보다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지난 30일 시의회 산업건설위 환경정책과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장세구ᐧ장미경 의원이 이를 문제 삼자, 환경정책과장은 줄어든 예산을 보조금 심의위원들 탓으로 돌렸다.

일부 보조금 심의위원들이 자연보호운동과 관련한 예산 심의를 요구하면 구시대적 발상이라며, 경시한다는 것이다.

2022년의 경우 자연보호운동을 위해 시가 추진한 사업은 ▲신자연보호 및 녹색 시민의식 확산 운동(시비 576만 원, 자부담 116만 원) ▲자연보호 활동 지원 (시비 4백만 원, 자부담 1백만 원)▲자연보호운동 교육 및 홍보 사업 (시비 5백40만 원, 자부담 1백만 원) 등에 드는 총사업비는 1천 796만 원이다. 이 중 자부담을 제외한 시비 지원은 1천 480만 원에 불과했다.

이외에 자연보호운동 백일장이 있으나 2019년을 끝으로 코로나19로 중단된 상태다.


구미시는 2015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경북환경연수원 내 탄제로교육관 2층에 자연보호운동기념관을 만들어 더부살이를 하고 있다
사진=경북정치신문.

관련한 시설물도 지산 앞들에 세워져 있는 ‘자연보호운동 발상지 구미’입 간판과 금오산 입구에 세워놓은‘자연보호운동 발상지’ 표지석, 대혜폭포에 세워놓은 소형 입간판에 불과하다.

특히 소중한 구미의 유산인 자연보호운동의 전국적인 확산을 위해 ‘자연보호운동기념관’을 건립해야 한다는 여론에 밀린 구미시는 2015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경북환경연수원 내 탄제로교육관 2층에 생색을 냈다.

 

이관순 기자 gbp1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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