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찬 의장으로 부터 제270회 구미시의회 임시회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
제270회 구미시의회 임시회를 개회 |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구미시의회는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제270회 구미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 허민근 의원은 타시군과 경계지역의 인구 유출 방지를 위한 도시개발사업 추진 및 정주여건 개선을 촉구했다.
허민근 의원의 5분 발언 타시군과 경계지역의 인구 유출 방지를 위한 도시개발사업 추진 및 정주여건 개선 |
허 의원은 대부분의 지방도시들은 저출산과 각종 사회 인프라 부족 등 여러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행정력과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밝혔다.
구미시 또한 2018년 12월 기준 42만 1천여명이던 인구가 2022년 12월 기준 40만 8천여명으로 최근 4년동안 1만 3천여명의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시는 인구 감소와 유입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인구 총괄부서를 신설하여 전입 지원금 지급과, 출산 축하금 확대 정책등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필수적으로 추진하여야 할 사항은 시군 경계지역의 인구 관리가 중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경계지역 특성상 경제권, 문화시설, 교육환경 등을 공유하게 되어, 지역 간 경계가 자연적으로 느슨해진다”고 했다.
이로 인해 인구의 이동 또한 매우 유동적으로 이루어져 인구 유출이 쉽게 발생 되며 인구 관리에 매우 취약한 지역이 발생한다고 했다.
특히 구미 경계지역으로 북삼읍 오태지역, 아포읍, 석적읍 등은 관내지역과 달리 경제, 문화시설, 교육환경이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북삼읍 율리지역에 도시개발구역으로 계획하여 5천 세대 규모의 택지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했다.
허 의원은 특히 대구광역철도 구간에 북삼역이 신설되면 교통 편의성 증대되어 북삼읍으로의 인구 유입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허의원은 지금이라도 시군 경계지역의 인구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하다며 인구유출 방지를 위해 몇가지 사항을 제안했다.
첫째, 오태 지역 인근의 자연녹지지역을 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하는 도시관리계획 재조정이 필요하다.
둘째, 문화 및 체육시설의 확충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공영주차장 확보 등 정주여건 개선이 필요하다“며 도시관리적 측면에서 변화된 수요에 맞는 시설 및 서비스 개선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했다.
끝으로 시장님과 관련부서의 적극적인 역할을 부탁드리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강승수 의원의 5분 발언 구미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맨발걷기 사업 추진 필요성 |
이어 강승수 의원은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 속 맨발걷기 사업 추진을 제안하였다.
강 의원은 구미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맨발걷기 사업 추진 필요성에 대해 5분 발언을 했다.
강 의원은 현재 전국적으로 맨발걷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맨발걷기 사업을 추천하는 이유에 대하여 설명드리겠다고 했다.
첫째,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둘째, 건강에 유익합니다. 최근 방영된 생로병사의 비밀을 살펴보면 맨발 걷기가 혈관 건강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어 맨발걷기 4주 프로젝트의 한 참가자에 대한 건강 변화에 대해 말했다.
체지방량이 줄고, 골격근량이 늘었으며, 총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감소한 모습이 나타났다. 이런 효과를 토대로 타 지자체에서는 이미 맨발 걷기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전국 9개 지자체에서 맨발 걷기 활성화 관련 조례를 제정을 했다며, 타 지자체의 경우 맨발 축제 등을 통하여 관광산업 육성에도 힘 쏟고 있다고 말했다. 문경, 대전, 포항, 순창이 대표적이다.
문경은 오감만족 문경새재 맨발페스티벌, 포항의 경우‘맨발로’라는 브랜드를 만들었고, 그린웨이 추진과를 개설하여 '맨발로 30선,' 쓰레기 줍고 맨발로 조깅한다는 ‘줍깅’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순창의 강청산 군립공원에서는 맨발걷기 시설관리를 하고 있다.
구미시도 2020년 11월 12일 무을면 수다사 일원에 연악산 산림욕장이 개장 되어있다. 황토길 650m, 황토풀, 세족대, 해먹 등이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황토로 가득차야 할 풀은 현재 황토가 전혀 없으며, 또 다른 황토 풀에는 낙엽과 벌레가 많아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을 겪고 있으며. 관리가 전혀 되지않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연악산 산림욕장은 주거지역과 접근성이 떨어져 시민들이 쉽게 이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생활 속 맨발 걷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거 인근 지역, 인구밀집 지역에 맨발 산책로를 집중적으로 조성해 시민 누구나 5분에서 10분 내 맨발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는 우리 구미시민분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으며, 그 출발점은 맨발 걷기 활성화가 될 것이라"며 5분 발언을 마쳤다.
개회식 후 제1차 본회의에서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파크골프장 양성화 촉구 및 인프라 확대 건의문 채택의 건” 등을 의결했다.
향후 의사일정을 살펴보면 7일부터 상임위원회 활동 기간이 시작된다, 첫째 날은 의원발의 조례안 9건을 포함한 17건의 조례안 및 8건의 기타 안건 등 25건의 안건을 심사한다.
이어서 8일부터 13일까지 집행기관으로부터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조치결과를 보고 받으며 각 상임위원회별로 현장방문(기획위-13일, 산업위-8일)을 실시한다.
특히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조치결과 대면보고는 이번 임시회에서 대구·경북 최초로 시행되며, 실효성 있는 행정사무감사와 집행기관의 견제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한층 더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의사일정 마지막 날인 14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조례안 및 기타 안건 등을 최종 의결하고 의사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안주찬 의장은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조치결과 보고를 통해 행정 집행에 대한 감시와 견제, 그리고 정책개선사항 시행 등 의회의 역할을 더욱 더 강화하여 투명하고 신뢰받는 행정이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관순 기자gbp1111@naver.com
사진=구미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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