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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교 출마 예정자, "미래 구미 을 지역 먹고 살 ‘곳간’을 짓겠다"

이관순 기자 입력 2023/11/17 11:05 수정 2023.11.17 11:07
- 옥계지역 고등학교 신설
- 통합신공항 접근성 확보
- 농촌지역 전통 문화유산의 관광 산업화
- 진미, 인동 지역 ‘원룸 기업체 기숙사 단지 조성
- 통합신공항 소음 피해지역 대책 마련
- 양포동 한천, 친환경 수변 하천으로 조성
- 구미, 대구 문화·경제공동체 윈윈 차원, 지도자 간 활발한 소통 창구 마련
- 선산지역 일원 일반산업단지 조성, 저렴한 용지 제공

김봉교 전 경북도의회 부의장

2024년 4월 10일 실시하는 제22대 총선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구미을 선거구가 달아오르고 있다. 경북정치신문과 K문화타임즈가 공동으로 출마를 공식화한 예상자를 대상으로 특별인터뷰를 게재한다. [편집자 주]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민생 현장에서는 자주 김봉교 전 경북도의회 부의장을 만난다.

4년 전 총선은 그에겐 악몽이었다. 공정한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공천해야 하는 민주적 절차를 무시한 전략 공천은 한동안 김 전 부의장에게 회의감을 안겼다.

하지만 그가 다시 민생 현장으로 돌아가야 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데는 희로애락이 묻어나는 고향 발전을 위해 여생을 바치고 싶다는 강한 열정이 강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를 입증하듯 김 전 부의장은 인터뷰 내내 구미을 전 지역을 깨알처럼 들여다보면서 실용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오랜 시간에 걸친 인터뷰 내용 중 지역 주민들이 관심 사항을 간추려 보도한다.

◇신흥 도시인 옥계지역은 지속적으로 시세가 확장되면서 젊은 층이 대거 유입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열악한 교유 여건은 풀어야 할 시급한 현안이다. 특히 고등학교가 전무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저해하고 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겠다. 책임지고 옥계지역에 고등학교를 신설하도록 하겠다.
2023년 현재 양포와 산동 지역의 고교생은 2,800명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지역에 소재한 산동고교의 학생 정원은 595명에 불과해 전체 학생 수의 20%만 수용이 가능한 실정이다.

특히 인구 5만 명 시대를 목전에 둔 옥계지역은 고등학교가 전무해 주민과 학생들에게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지만 지역 고교생 대부분이 인근 지역인 인동이나 강서 지역 고교에 진학하면서 교통비는 믈론 시간 낭비까지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래선 양호한 학습권을 기대할 수 없다.

거듭 강조 하지만 이곳에 반드시 고등학교의 신설을 통해 지역의 최대 현안으로 부상한 교육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

◇최근들어 일부 지자체의 경우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관광산업의 붐이 일고 있다. 단순히 농사만 짓는 농촌으로부터 탈피함으로써 부의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바람직한 지적이다. 단순히 농업으로부터만 곳간을 마련할 게 아니라 농촌에 산재한 풍부한 문화유산에 부가가치의 옷을 입인 관광산업으로부터 미래의 곳간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테면 죽장리 5층석탑, 신라불교 초전지, 낙산리 고분군, 낙산리 3층 석탑, 도리사, 수다사와 대둔사, 신라불교 초전지, 옥성 자연휴앙림과 산동 생태숲, 조성 중인 선산산림휴양타운과 선산장원방, 승마장 등 전통 문화유산과 현대의 문화 및 레포트 자산을 벨트화하고 이를 관광 산업화 한다면 농촌의 미래 곳간이 될 것이다.

관광산업은 대기업 하나를 유치하는 것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외국의 도시들은 보여주고 있다.
프랑크푸르트는 괴테 생가(生家)의 관광화를 통해 한 도시가 먹고사는 먹거리를 창출하고 있다.

또 문화유산이 전무 하다시피 한 미국 뉴욕은 로마나 파리처럼 역사적 유적으로 유명한 도시도 아니고, 스위스처럼 빼어난 자연환경으로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곳도 아니지만 없는 문화유산을 개발하고 상품화함으로써 연간 4,000만 명의 내국인과 1,000만 명 이상의 외국인이 찾는 세계적 관광지로 우뚝 섰다.

관광산업은 제조업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농촌에 산재한 풍부한 문화유산에 부가가치 창출의 옷을 입히도록 하겠다.

◇구미는 통합신공항 배후도시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구미을 지역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의 답을 통합신공항으로부터 찾아아 할 필요가 있다. 구상을 밝혀달라.
► 국토교통부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민간공항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결과에 따르면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항공 수요는 개항 30년 후인 2060년 기준 여객은 1,226만 명, 화물은 21만 .8천 톤으로 분석됐다.

또 신공항 건설‧개항으로 생산유발효과 5조 1천억 원, 고용 유발효과 3만 7천여 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신공항으로부터 특수효과를 기대하려면 접근성 확보가 관건이다.

하지만 교통망 구축 계획에 따르면 통합 신공항 인접 배후도시로서 5개의 국가산단과 외국인 투자지역을 비롯한 최적의 산업 기반과 도시 인프라를 갖춘 구미가 신공항 접근성 확보로부터 소외돼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산업물류의 원활한 수송과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구미(경북, 중부내륙)~군위(중앙, 상주~영천)’간 고속도로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조기 착공, 구미 국가 5산단과 신공항을 연결하는‘지방도 927호선’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 반영 및 국도 승격이 조기에 이뤄져야 한다.

이러한 SOC 사업 조기 구축을 통해 접근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양포동에 소재한 한천은 홍수 때마다 범람하면서 주민의 안전을 위해하고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가 지방하천 정비계획에 한천을 포함 시켜 친수형 도심하천과 수변문화 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

국가하천 스마트 하천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홍수 및 하천 범람에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도록 해 침수와 재난예방에 획기적인 진전을 이루도록 하겠다.

◇일반산업단지 조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어떤 구상을 갖고 있나.
►선산지역 일원에 산업시설용지와 주거 용지가 결합한 복합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민간개발 방식으로 개발을 하려고 한다.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을 적용해 추진하고자 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원형지 개발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저렴한 분양가를 제공함으로써 입주 기업이 부담을 덜 수 있는 방안을 강구 하겠다.

특히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친환경 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해 도심지역의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지역 내 균형발전을 꾀하고자 한다.

또 산업, 물류, 주거 등이 융합된 복합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구미을 지역의 또 다른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구상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

◇진미동과 인동동 지역에 산재한 원룸의 공실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한 대안은 없나.
►인동동과 진미동을 중심으로 한 산재한 빈 원룸은 단순하게 접근해선 안 된다. 특히 높아지는 공실률은 지역의 자녀들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단이 소재한 일부 지자체가 도입하고 있는 ‘원룸 임대 기숙사 활용방안’을 밴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지자체와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 원룸 임대 기숙사 방안을 도입함으로써 근로자에게 질좋고 값싼 주거시설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정서 안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선산읍 생곡리와 고아, 지산 앞들은 후삼국 통일의 현장이다. 도의원 시절, 경북도의 지원을 받아 고아, 지산 앞들을 중심으로 전개됐던 통일의 현장을 스토리텔링화해 통일(후삼국)의 길을 조성해야 하겠다는 구상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삼국통일의 현장인 논산은 우리나라 최초의 향토축제인 60년 전통의 백제문화제를 통해 황산벌 전투를 재현하면서 관광 가치를 재고하고 있다.

황산벌에 비해 뒤질 것이 없는 후삼국 통일의 현장을 보유하고 있는 구미시로서는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936년을 전후해 후삼국 통일의 현장이 되기까지 2년 동안 왕건이 견훤(아들 신검)과 대적하기 위해 전열을 정비했던 해평면 냉산(태조산)과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선산읍 생곡리 앞 낙동강 연안부터 고아읍 관심리, 괴평리, 지산동 앞들은 후삼국 통일의 현장이다.
반드시 추진하도록 하겠다.

◇통합신공항이 가동될 경우 인접해 있는 구미을 지역에 대한 소음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른 경제적 특수효과와 아울러 소음피해 발생이라는 양면성이 존재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특히 활주로 방향이 구미를 향하는 데다 지근거리여서 소음피해가 우려되고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더군다나 활주로의 길이 역시 당초 2.7킬로미터에서 3.5킬로미터로 늘어나면서 구미의 소읍 피해 지역도 광역활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내륙 최대의 산업단지로 지방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특화단지로 선정되었고, 2022년 기준 경상북도 항공 수출액의 93%를 차지하는 등 항공물류의 중심이 될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활주로가 구미시 쪽을 향해있어 소음피해는 물론 정밀성을 요구하는 반도체산업 등 첨단산업 분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우려가 상존하는데다 일부 지역의 경우 생활권을 침해받을 우려가 없지 않다.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고, 생활권을 침해받을 우려가 있는 주민들이 상응하는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로 대구시와 구미시가 대립하고 있다,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내년부터는 경산과 대구, 구미를 잇는 광역전철망 시대가 열리는 데다 통합신공항 시대 개막을 앞두고 있다. 양도시 간에 경제공동체, 문화와 생활공동체로 가는 기반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출중한 능력의 목수라도 혼자서 집을 지을 순 없는 법이다. 세상 이치가 그렇다. 그래서 다소 능력이 뒤쳐질지라도 세 명의 모여 머리를 맞대면 일을 해결할 수 있는 묘안을 찾게 되는 법이라고 하지 않나. 그래서 대구와 경북은 문수의 지혜를 빌려와야 한다.(세명이 머리를 맞대면 불가능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문수보살의 지혜 약칭).

국회에 등원하면 가장 먼저 대구시의 지도자와 만나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경제가 어렵다. 지역주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3년에 걸친 코로나의 후유증이 경제와 생활 전반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특히 고금리와 고물가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농민을 위시한 지역주민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지방정치를 해 왔고, 중앙정치인의 길을 가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송구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구미는 낙동강의 기적, 산업화의 신화를 이룬 중심 무대이다. 이 자랑스러운 현장에서 산업화의 후예인 ‘우리’가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밀고 끌어주는 상부상조의 전통을 계승하고, ‘불가능은 없다’는 강인한 정신력으로 뭉쳐 어려움이 극복될 수 있도록 응원하고 대책을 세우는 일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

 

이관순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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