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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시의회 박세채 의원 |
[경북정치신문=이세연 기자] 지난 16일 실시된 구미시의회 291회 임시회에서 ‘구미 금오천 벚꽃 페스티벌 사무의 민간 위탁 동의안’ 부결됐다.
“봄 대표 축제 육성”을 이유로 위탁을 추진 했지만, 다수의 시의원은 예산의 급격한 증액, 주민 주도성 약화, 가격, 입점 공정성, 프로그램 편중, 축제 과밀 등을 문제 삼으며 임시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시는 대경선 개통 효과에 맞춰 축제 기간을 5일에서 10일로 연장하고, 운영 구간을 약 570m에서 1Km 안팎으로 늘려 전문 민간기관에 위탁하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의원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박세채 의원은 먼저 명칭 변경(축제와 페스티벌의 차이)의 취지와 일관성부터 따져 물으며, “금오천 벚꽃 행사는 주민 주도 마을 축제에서 출발했는데, 최근 운영은 특정 세대 중심 프로그램으로 기울고 지역 단체 참여 창구가 좁아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 주차장에서 개막 무대를 설치해 중, 장년층과 지역 단체가 어울릴 ‘공존 공간’을 열어 달라고 요구했으나, 시가 수상 무대 중심 운영을 고수했다는 점을 문제 삼기도 했다.
예산 문제도 핵심 쟁점이 됐다. “1억 9천만 원으로 가능했던 운영을 3억 5천만 원으로 끌어올린 근거가 빈약하다”며 “개화 시기 변동을 이유로 기간, 비용을 키우기보다, 대형 공연을 지양하고 유동형 프로그램으로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이어“기후를 이유로 기간관 예산을 동시에 늘리는 방식은 설득력이 약하다”며 재검토를 요청했다.
또한 현장 가격과 입점 공정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정희 의원은 푸드트럭 입점비 부과가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진 점, 지역 업체 우선 원칙의 실효성, 동일 가족 명의 중복 참여 가능성 등을 짚으며, “공모, 선정 단계에서 구미 업체 우선, 가격 가이드라인, 중복 제한 등 관리 장치를 명문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축제 과밀과 갈등 관리 문제도 제기됐다. 박세채 의원은 “하루 13세 건에 달하는 축제가 동시에 열리는 등 과밀 현상으로 행정 부담과 안전, 교통 위험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벚꽃축제에 대해 박 의원이 부결을 요구하며 “벚꽃이 금오천에만 있는 건 아니다. 굳이 금오천에서만 축제하여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민 갈등을 조장할 수 있는 행사를 '왜' 내 지역구에서 하냐며", 송정동 철길이나 낙동강 변 등 다른 지역 벚꽃도 많다“고 따졌다. 그러면서 본인도 지방선거 출마를 해야 하므로 내년에 행사를 쉬든지, 굳이 하려면 벚꽃이 있는 다른 곳으로 가서 하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시 문화예술과는 ”기간 연장과 구간 확대, 프로그램 다양화에 따라 예산이 늘었다“며 ”도비 매칭을 요청했으나 전액 반영은 어려울 수 있어 적정 규모로 정정하겠다“고 해명했다.
결국 의회는 ▲예산 급증의 근거 부족 ▲주민 주도성 약화와 세대 공존 설계 미흡 ▲가격, 입점 공정성 관리 부재 ▲축제 과밀과 아전, 교통 대책 미흡 ▲선거 연도 갈등 관리 부족 등을 이유로 동의안을 부결했다.
이세연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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