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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경제계, "김천~구미~신공항 제5차 국가 철도 계획 반영 요구"

이세연 기자 입력 2026/01/06 12:42 수정 2026.01.06 12:46
산업도시 구미, “공항 접근성 없이는 경쟁력 유지 어렵다”

윤재호 회장을 비롯한 8인의 경제단체, 건설협회 회장은 ‘김천~구미~신공항 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반영 건의’에 연명으로 서명하고 대구·경북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경북정치신문=이세연 기자] 김천~구미~신공항을 잇는 철도 노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공식 요구하고 나섰다. 대구, 경북 신공항 개항을 앞두고도 구미를 연결하는 신규 철도망이 부재한 현실이 지역 산업 경쟁력을 제약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와 구미상공회의소는 지난 5일 구미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지역 경제 단체 및 건설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관련 건의 내용을 공유하고, 국토교통부에 공식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김천~구미~신공항 철도가 단순한 교통편의 차원이 아닌 산업, 물류, 공항을 연결하는 핵심 기반 시설이라는 점을 공통으로 강조했다.

구미는 현재 5개 국가산업단지에 3,70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야 9만 3천 명의 근로자가 종사하는 경북 최대 산업도시다. 전국 수출의 약 4% 이상, 경북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지만, 1905년 경부선 개통 이후 120년 가까이 신규 철도 노선이 건설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한계로 지적됐다.

특히 최근 구미국가산업단지가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로 지정되면서, 기업 활동과 인력 이동에 따른 교통 수요는 더욱 증가하는 추세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현재 김천,구미KTX역에서 구미 국가산단까지 철도 기준으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투자 유치와 기업 활동 측면에서 불리한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경제계의 공통된 인식이다.

경제계는 대구, 경북신공항이 구미 국가산단과 직선거리로 약 10Km 내외에 조성되는 점에 주모하고 있다. 이 거리를 철도로 직접 연결할 경우, 구미는 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물류, 수출, 연구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지만, 철도망이 빠질 경우 신공항 경제권에서 주변부로 밀려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한다.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은 “신공항은 단순한 항공시설이 아니라 지역 산업 구조를 재편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철도 연결 여부에 따라 구미의 산업 위상과 성장경로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천-~구미~신공항 철도는 특정 지역만의 요구가 아니라, 대구, 경북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건의에는 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중소기업 단체, 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여성기업인협회의회, 경제인협회, 건설 관련 협회 등 8개 경제, 산업 단체대표가 공동으로 서명했다. 이들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해당 노선이 포함되지 않을 경우, 산업 입지 경쟁력 약화와 수도권 집중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경제계는 향후 국토교통부와 관계 부처를 상대적로 지속적인 설명과 건의를 이어가며, 김천~구미~신공항 철도가 국가 균형발전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노선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세연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구미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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