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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정치신문

소중한 생명 위협하는 농기계 사고, 특히 농번기에는 요주의..
사회

소중한 생명 위협하는 농기계 사고, 특히 농번기에는 요주의

서일주 기자 입력 2020/04/13 19:10 수정 2020.04.13 19:11
농기계 사고 경운기가 절반, 60세 이상 67% 발생

[경북정치신문=서일주 기자] 농기계별 사고는 경운기가 절반이고, 사고 발생 연령대는 60세 이상이 67%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6,981건이며, 이로 인해 사망 492명, 부상 6,003명 등 6,49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운전 부주의가 3,769건(54%)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고, 음주·과속 등 안전수칙 불이행 1,447건 (21%), 정비 불량 618건(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4월은 모내기 준비 등 농사 준비에 바쁜 시기로 농기계 사용이 늘면서 사고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에는 4월 한 달 동안 전체 대비 10.5%인 733건의 농기계 사고로 사망 45명, 부상 637명 등 68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또 농촌진흥청의 ‘농업기계 관련 농업인 손상실태’조사에 따르면 경운기로 인한 사고가 50%로 가장 많았고, 이어 트랙터(14%), 예초기(9%), 관리기(8%) 등이었다. 이 중, 경운기 사고는 전도와 추락이 74%로 대부분을 차지해 운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농촌 고령화가 2018년 기준 44.7%에 이르면서 노령층에서의 사고 비율도 높아 전체 사고의 67%가 60대 이상에서 발생하고 있다. 사고가 주로 발생하는 시간대는 오전 10시(18%)와 오후 3시(12%) 전후로 가장 많았다.

↑↑ 농기계별 농기계 사고(부상) 현황 . 사진 = 행정안전부 제공

◇농기계 사고 예방 위한 안전수칙

경운기 등 농기계로 좁은 농로, 경사진 길 등을 이동할 때는 진입하기 전에 미리 속도를 줄여 운행해야 한다.
길 가장자리에 보호 난간이 없거나 풀이 무성할 때는 도로 상태를 알 수 없어 위험하기 때문에 미리 살펴보고 안쪽으로 이동하도록 해야 한다.

농기계로 논·밭두렁을 넘을 때는 두렁과 직각 방향으로 넘고, 특히 두렁이 높은 곳을 출입할 때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봄에는 춘곤증으로 몸이 나른해지고 집중력도 떨어져 사고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농기계 작업 중간에 피곤하면 충분히 휴식을 취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음주 후 농기계 조작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절대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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