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정치신문=서일주 기자] 경북 영천시 언하동 일원 35만1천㎡ 규모의 낙후 공업지역이 R&D 공유 오피스, 기업홍보 시설, 근로자복지센터 등 산업․편의시설을 갖춘 산업혁신 허브로 탈바꿈된다. 이를 위해 14일 경상북도와 영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영천 언하 노후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0년 넘게 1공단 구조고도화를 추진해왔으나, 진척이 없는 구미로서는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표본이다.
국토교통부의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으로 2019년 8월에 공모해 2019년 11월 최종 선정돼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영천 언하 공업지역에는 창업과 안정적 인력확충을 위한 지역산업 지원센터가 조성된다. 이를 위해 올 안에 구체적인 산업육성계획을 담은 구상과 기본설계를 마치고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연차별로 조성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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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시 언하동 일원 35만1천㎡ 규모의 낙후 공업지역이 R&D 공유 오피스, 기업홍보 시설, 근로자복지센터 등 산업․편의시설을 갖춘 산업혁신 허브로 탈바꿈된다 (조감도)./ 사진 = 경북도 제공 |
지역산업 지원센터에는 △산업기능으로서 R&D 센터, 공유오피스 △ 산업지원기능으로 공동기숙사(기숙사, 게스트하우스 등), 기업 홍보 시설, 근로자 지원주택 △ 편의지원기능으로 근로자 복지센터, 근로자 교육 시설 등이 들어선다,
40년 전인 1979년에 조성된 언하 공업지역은 현재 자동차부품 등 21개 제조업 공장이 입주해 있지만, 30년 이상 된 건물이 67%에 이르는 데다 공업지역 내 기숙사․복지․문화․근로자 지원시설이 전무한 상태이다.
언하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은 LH가 500억 원의 기금을 투자해 시설부지 5천369㎡를 확보해 산업․상업․주거․문화 등의 기능이 복합된 산업, 상업, 주거, 문화 등 다기능 복합시설 건립 등 앵커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북도는 영천 언하공업지역을 시작으로 도내 23개 시․군 전역에 공업지역 활성화 사업을 확대해 쇠퇴해가는 공업지역에 희망을 불어넣고, 생산적 기반 조성을 통해 지역기업의 정착 유도와 함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를 되살리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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