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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도의원에 이어 울릉 도의원도 이철우 지사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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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도의원에 이어 울릉 도의원도 이철우 지사 맹공

김경홍 기자 입력 2021/03/17 15:08 수정 2021.03.17 15:08


김성진 도의원(안동) ☛ ‘이철우 지사의 통합현장 간담회는 경북도민을 겁박하는 일’
남진복 도의원(울릉도)☛한 지역(울릉도)의 도민들이 울부짖고 있는데 경상북도는 도대체 어디에 있나. 육지의 어느 도시가 단 하루만 고립되었어도 (이철우 지사는) 지금처럼 하셨겠나’


↑↑ 이철우 지사에 대해서도 “ 한 지역의 도민들이 이렇게 울부짖고 있는데 경상북도는 도대체 어디에 있나. 육지의 어느 도시가 단 하루만 고립되었어도 지금처럼 하셨겠나”라고 따졌다./사진(남진복 도의원)= 경상북도의회 제공


[경북정치신문 = 김경홍 기자]
3월 16일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의 분위기는 냉랭했다. 김성진 도의원(안동)이 5분 발언을 통해 ‘이철우 지사의 통합현장 간담회는 경북도민을 겁박하는 일’이라고 맹공을 퍼부은 데 이어 바통을 념겨 받은 남진복 도의원(울릉)이 ‘ 한 지역(울릉도)의 도민들이 울부짖고 있는데 경상북도는 도대체 어디에 있나. 육지의 어느 도시가 단 하루만 고립되었어도 (이철우 지사는) 지금처럼 하셨겠나’라며, 비판 수위를 한껏 높여나갔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남 의원이 이날 이철우 지사를 비판하고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남 의원에 따르면 동해의 유일한 섬이면서 영토수호의 상징인 독도를 품어 안은 울릉도는 육지와의 이동 수단은 여객선이 유일하다. 하지만 울릉도와 육지를 오가는 여객선은 4백 톤에서 6백 톤 규모에 불과해 기상특보와 수시로 몰아치는 높은 파도 때문에 2020년의 경우 108일간이나 뱃길이 끊겼다. 또 지난겨울에는 5일 이상 연속 결항도 여러 차례 거듭됐다.
이처럼 1만 톤급의 전 전후 여객선이 아니면 자유로운 이동이 불가능하게 된 울릉도는 해상 이동권이 심각하게 유린당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해 초 해운 당국이 전 전후 여객선 공모사업을 추진하면서 울릉군민과 출향민들이 이를 환영했으나, 공모사업 신청 자격을 두고 해운사와 당국 간에 법적 분쟁이 불거지면서 사업추진의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후 남진복 의원이 2월 23일부터 4일간 대구지방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전개하는 등의 노력에 힘입어 법원은 사업을 집행하라는 신속한 결정을 내렸고, 3월 11일 포항해수청도 최종사업자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해양수산부가 당초 입장을 번복하면서 공모사업은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남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해 “ 보신주의와 소극행정에 찌든 말 같잖은 변명으로 더 이상 군민을 우롱하지 말라”면서 “ 전천후 여객선 공모사업자 선정 절차를 당장 진행토록 하라. 묵살은 곧 저항을 부른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또 이철우 지사에 대해서도 “ 한 지역의 도민들이 이렇게 울부짖고 있는데 경상북도는 도대체 어디에 있나. 육지의 어느 도시가 단 하루만 고립되었어도 지금처럼 하셨겠나”라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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