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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정치신문

대구 취수원 구미 이전 강력반대 구미지역 사회단체 공동성..
사회

대구 취수원 구미 이전 강력반대 구미지역 사회단체 공동성명서

김석영 기자 입력 2021/07/05 11:00 수정 2021.07.05 11:00
- 구미의 미래 짓밟는 대구 취수원 이전, 하늘이 무너져도 용납할 수 없다.
- 안동 임하댐에서 부족한 물을 취수하라.
- 국가 시책 사업이기 때문에 구미에 결정 권한이 없다는 논리는 구미시민의 권리를 강압하는 비민주적 처사로서 용납할 수 없다.
- 구미시가 봉인가.
- 구미의 생명수인 물, 대구 취수원에 공급하면 구미 미래 죽이는 일.

구미회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반대현수막.
경북정치신문 사진

[경북정치신문=김석영기자]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과 관련하여 구미시민들의 반발이 심하다. 대구취수원을 구미로 이전할 경우 앞으로 구미공단의 물 부족 현상이 일어날 것에 대한 걱정에 목소리가 만만치 않다.

취수원 이전에 따른 여러 가지 규제 및 재산권 피해도 늘어나고 농촌 지역의 피해 및 앞으로 구미 5공단의 입주기업에 대한 물 공급에 있어 피해가 있지 않을지 걱정의 목소리도 높다. 

 

미래산업은 전기와 물의 중요성이 큰 만큼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은 시민들의 이해를 돕지 못하면 이전 자체에 상당히 반발이 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구미의 대표적 시민단체인 구미회와 구미JC. 특우회. 선산 JC, 특우회에서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에 대한 취수원 이전 반대 현수막 게시를 하였고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구미 JC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반대 현수막.
경북정치신문 사진

◇ 성명서 전문
대구 취수원 구미 이전 강력반대 구미지역 사회단체 공동성명서.

 

구미회 최정우 회장
구미의 미래 짓밟는 대구 취수원 이전, 하늘이 무너져도 용납할 수 없다.
대통령 산하 기관인 환경부의 물관리위원회가 6월 24일 ‘낙동강 퉁합 물관리 방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대구시가 필요로 하는 물 58만 t/일 중 대구 문산•문산 취수장에서 28만 t을 취수하고, 해평 취수장으로부터 대구 문산•매곡 취수장까지의 55 킬로미터 구간에 7,19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파이프라인을 설치한 후 이를 통해 물 30만 t/일을 취수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대통령 산하 기관인 환경부의 물관리위원회가 의결한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 사업이 순항한다면 사업 타당성 조사, 파이프라인 설치 등을 통해 이르면 2025년부터 해평 취수원은 대구 문산 •문산 취수원에 38만 t/일을 공급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 댓가로 정부와 대구시 등은 접근성 강화를 위한 KTX 구미 정차, 대구 경북 통합 신공항과 관련한 국책사업, 5공단 기업 유치 등 구미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규모 현안 사업, 구미시와 해당 지역민에 대한 피해 최소화 방안 등에 대해 적극 논의 한다는 방침이다.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통해 구미는 문재인 정권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 이후 당 대표와 국무총리, 국토부 장관은 구미지역의 최대 현안인 KTX 구미 정차를 수차례 약속했지만, 4년이 흐른 지금, KTX 구미 정차는 사실상 백지화 됐다.

문재인 정부는 결국 구미의 소중한 자산인 구미의 낙동강 물을 대구 취수원에 취수해 준다면 KTX 구미 정차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밀실 협상에 나서고 있다. 구미의 생명수인 낙동강 물을 담보로 KTX 구미역 정차를 검토하겠다는 발상은 다시 한번 구미를 우롱하는 처사로써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

구미 JC 문주석 회장
구미 JC 사진제공
안동 임하댐에서 부족한 물을 취수하라

2020년 8월 5일 환경부는 대구 취수원 다변화 대안으로 제시한
* ‘제 1 안 구미 해평취수장+대구 매곡·문산정수장(초고도정수 처리)’ ,
* ‘제 2 안 안동 임하댐+대구 매곡·문산정수장’,
* ‘제 3 안 대구 매곡·문산정수장 주변 강변여과수 개발+초고도 정수 처리를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구미 해평 취수장에서 대구시가 일일 43만 톤을 취수하겠다는 기존 계획을 접고 해평 취수장이나 안동 임하댐에서 일일 30만 톤 취수와 함께 부족한 27만 톤은 대구취수장의 정수를 고도화하는 자구 노력 등을 통해 확보하도록 하겠다는 취지였다.

이러한 안이 발표되자, 권영세 안동시장과 김호석 안동시의회 의장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 대구시가 공동 활용 취수원 대상으로서 제2안인 임하댐에서 추가로 30만 톤을 취수한다는 계획에 대해 안동시민들과 연대해 끝까지 반대해 나갈 것이며, 결코 용납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다. 반드시 원천 봉쇄 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러자 환경부는 재원 부담을 이유로 안동댐에서의 취수 방안을 전면 백지화했다. 힘의 논리로 하루 아침에 정부의 물 정책을 바꾼 희대의 국민 사기극이었다.


국가 시책 사업이기 때문에 구미에 결정 권한이 없다는 논리는 구미시민의 권리를 강압하는 비민주적 처사로서 용납할 수 없다.
환경부 장관도 대통령도 우리 구미시민의 재산권을 침해하고 강제로 박탈할 권한이 없다. 국가 시책사업이기 때문에 순응해야 한다는 발상은 또 다른 폭압이다.

구미의 낙동강 물은 구미의 미래를 먹여 살릴 생명수이다. 향후 구미 공단에 대한 물 부족이 우려되는 상황에 대구 취수원의 구미 이전으로 인한 물 부족으로 구미 공단에 대기업의 유치가 불가해 진다면 누가 그 책임을 지겠는가?

후손들에게 구미를 망치게 한 적인(敵人)으로 기록될 것이다.
구미시장도 시의회도 입장을 명백히 해야하는 이유일 것이다.
특히 통합 신공항이 건설이 완료되고 배후도시인 구미 공단이 확장될 경우 물 공급이 생명인 반도체산업은 물 부족 문제로 공단가동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와 직면하게 될 것이다.

실례로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계 세계 1위인 TSMC가 반도체 산업의 핵심인 공업용수 공급이 불가능해지자, 대만 정부는 기업의 산업용수 공급을 줄이는 한편 농업용수로 쓰던 물까지 반도체 공장으로 공급해야 했다.
다음 세대에 물려줄 소중한 자원이기에 구미시와 구미시민들은 있는것도 지키지 못하고 빼앗기는 어리석은 과오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대구 취수원의 구미 이전이 현실화될 경우 반도체 생산 거점을 꿈꾸는 구미 공단은 머지않은 미래에 공업 용수 부족으로 기업유치는 커녕, 공단가동을 중단시켜야 하는 초유의 사태를 피해갈 수 없다. 이러한 상황을 모를리 없는 대구시와 정부의 처사에 대해 구미시민이 분노하는 이유이다.

구미시가 봉인가.
구미시민들이 반발하는 이유는 이 뿐이 아니다. 사실상 2010년 초 대구 취수원 구미 이전은 KDI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통해 ‘타당성 없음’ 결론으로 이미 사문화됐다. 하지만 이후 대구 정치권은 각종 변칙을 사용하면서 국가 기관이 타당성 없음으로 판결이 난 대구 취수원 구미 이전을 원점으로 되돌리는 추태를 부렸다. 이 과정에서 대구 정치권은 ‘구미가 대구 취수원 구미 이전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구미 5공단 입주 업종을 완화시켜 줄 수 없다는 등 정치적 압박을 가하면서 5공단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는 만행을 저질렀다.

구미의 생명수인 물, 대구 취수원에 공급하면 구미 미래 죽이는 일.
구미의 낙동강 물은 구미를 미래 번영의 길로 이끄는 생명수이다. 따라서 국가 시책사업인 만큼 정부의 정책에 순응해야 한다는 주장과 정치적인 논리로 공론화 하는것은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는 일본과 같은 주장이며 용납할 수 없는 처사이다.

대구 취수원 이전은 구미시와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명백히 밝히는 바이다.
구미의 생명수로 구미를 죽이는 대신 대구를 살리겠다는 정부방침은 구미시에는 민주라는 포장을 쓴 폭압이 아닐 수 없다.


특히 구미의 생명수와 KTX 구미 정차 등 구미현안 사업과 맞바꾸겠다는 정부와 대구시, 경북도의 처사는 구미를 두 번 죽이는 역사적 만행이며, 술수이기에 장세용 구미시장과 국회의원, 시의회 등은 구미시민들의 다음 세대인 아들, 딸들에게 물려줄 물 자원의 지킴이에 그 책무를 다해야 할 것이다.


강력히 요구한다!
대구 취수원 구미 이전을 당장 백지화하라.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42만 구미시민은 총궐기할 것이다.

구미시와 의회 등 정치권은 대구 취수원 이전에 강력히 반발하는 42만 구미 민심을 등에 업고, 대구 취수원 구미 이전 백지화에 앞장서라

대구 취수원 이전을 위해 KTX 구미 정차 등과 맞바꾸려는 사탕발림에 놀아나는 정치, 행정적 행위를 중단하라

정부의 대구 취수원 이전에 편승한 대구시와 경북도의 태도 변화를 강력히 요구한다.

          대구 취수원 구미 이전 결사반대 범시민 대책위원회

(구미회, 구미청년회의소,구미청년회의소특우회, 선산청년회의소,선산청년회의소특우회. (사)경북 중.소상공인협회 구미지부)

                                                   2021년 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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